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음낭 습진'

URL복사
음낭 습진은 서양의학의 용어다. 한의학에서는 ‘신낭풍’에 해당되는 병증으로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 병의 초기에는 음낭이 건조하고 가려우며 좁쌀 모양의 두드러기 혹은 수포가 생기기도 하고 수포가 터진 후에는 피부가 썩어 들어가 노란 액체가 흘러나온다. 이 병의 발병 원인은 습열 풍열 그리고 비의 허약과 혈의 부족, 신장의 허약 등을 들 수 있다. 그럼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습열이 아래로 주입돼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는 사상자 창출 창이자 황백 등을 물로 달인 사황이창탕을 복용한다. 1/4은 아침과 저녁 한 차례씩 하루 한 첩 내복하고 나머지 탕액은 환부에 바른다. 이 처방은 습을 제거하고 열을 내린다. 또 풍을 제거하며 가려움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풍열이 체표에 침범한 것이 원인인 경우는 음낭이 가렵고 음낭 표면에 붉은 색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가려운 증상이 심하나 스며 나오는 액체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피부가 건조하고 손으로 긁어 수포가 터지면 소량의 황색 액체가 흘러나온다. 심하게 환부를 긁으면 피가 스며나오기도 한다. 변비 증상을 동반하고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고 하얗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독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이 때는 방풍 창출 육계 등을 넣은 소풍산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풍을 제거하고 습을 배출한다. 따라서 풍습이 음부에 침범해 음낭이 붓고 커지며 가렵고 아래로 당기는 듯한 통증을 치료한다.

비장의 허약으로 체내에 습이 많아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는 음낭이나 그 주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가렵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치료가 어렵다. 부분적인 피부색은
거무칙칙하고 습의 계속적인 생성으로 음낭 부위가 습하다. 가려움증이 심한데 참지 못해 손으로 긁으면 터져서 곪아 흉터가 생기고 오래지 않아 또 가려워지면 긁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진다. 식욕도 없고 무력감이 심하며 안색은 초췌하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하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비장을 튼튼히 하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활용해야 한다. 또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이럴 때는 토복령 금은화 복령 등을 넣은 토복령산을 복용하면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며 기를 보하고 습을 배출하는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신허로 한습이 체내에 생성돼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다. 신낭풍이 오래 지속되면 신의 양기가 손상된다. 그 결과 한가 습이 체내에 생성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음낭이 축축하고 가렵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음낭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외음부는 얼음장처럼 차갑고 소변이 잦다. 허리는 시큰거리고 발은 차다. 심지어 유정이나 발기부전증 같은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하얗다. 이 때는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하며 습을 배출하고 가려움증을 해소시켜주어야 한다. 사상자 오수유 형개 세신 등을 물로 달인 사상탕을 뜨거울 때 환부에 증기를 쐬이고 그런 다음 환부를 씻는 외용처방을 하면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습을 배출하며 독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오적골을 고운 분말로 만든 다음 환부에 골고루 바르는 해오산이나 오배자 황백 등을 분말로 만들어 환부에 바르는 황분산도 효과가 좋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