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모닝커피 포함 하루 3~5잔의 커피는 오히려 몸에 이롭다고 한다.

URL복사

커피를 마시면 무엇이 좋아지는가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커피는 누구나 애용하는 기호식품이다. 과도한 커피는 전체 사망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커피 유용성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지만 최근 잇따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량의 커피는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발생을 낮춘다고 서울대병원 이은봉 교수가 최근 발표하였다. 커피에는 1,000여 가지 성분이 있는데 그중 클로로겐산 성분은 항암 항염효과가 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도 심혈관 질환 사망률 및 암 사망률을 낮춘다고 발표하였다.

 

커피는 아침에 마시면 좋다고 한다. 커피를 아침에 마시면 커피 속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을 낮춘다고 한다. 이은봉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아침에 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전체 사망률은 16%,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31%가 낮았다.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성분은 아라비카 원두에 많이 들어 있고 볶을수록 성분이 떨어진다. 클로로겐산 성분은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줄이고 간암 발병률도 낮추어 준다. 특히 하루 3~5잔 정도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50%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커피를 마실 때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설탕이나 크림을 넣어 마시면 좋지 않다. 유럽이나 미국은 아라비카 원두를 70% 정도 볶아서 클로로겐산과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 생리 활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물질은 몸의 손상과 산화를 줄여 주는 항산화 효과를 낸다. 너무 볶으면 발암물질의 논란이 일기도 한다. 육류나 식물도 태우면 몸에 좋지 않은 것과 같이 커피도 너무 볶으면 성분이 없어져서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3위를 차지하는데 커피를 마시면 위암 발병률도 낮춘다고 한다. 하루 두 잔 정도 마시면 위암 발생 위험을 20% 정도 낮춘다고 한다. 위암 예방 효과에 대해 터키에서 터키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 정도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분당 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팀에서는 16만 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커피 섭취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을 줄여 준다고 2021년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어츠에 실었다.

 

여성이 커피를 마시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4%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페인 카탈루나 암연구소 마르타 크루스부 박사팀에서 자궁내막암 환자 12,159명과 건강한 대조 그룹 여성 27,47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19건의 역학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발표되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너무 늦게 마시면 잠을 못 자는 분도 있는데 이런 경우 오후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여겨져야 한다.

 

키슬러 교수는 커피는 카페인을 포함해 1,000가지가 넘는 생물학적 활성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화학물이라며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페룰산 등의 성분은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조절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한다고 한다.

 

하루 적당량의 커피는 3~5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한 잔에는 식물성 기름이 한 방울 정도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얘기한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은 뇌를 보호하고 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항산화물질은 뇌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적절한 양의 커피 섭취는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쓰다 보니 마치 커피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전제 조건은 아침에 모닝커피로 시작해 밤늦게 아닌 일과시간에 하루에 3~5잔 정도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않는 아리비카산 원두로 볶아 만든 블랙커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 졸업생 멘토 멘티, 취업 프로그램’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202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졸업생이 재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우수졸업생 멘토, 맨티 취업 프로그램’ 을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이 예비졸업생 4학년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재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다.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부산해운대 백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교정직공무원, 대구경찰청 수사부 등으로 진행하였다. 서울삼성병원 전봉호 졸업생(‘19년 2월 졸업)이 후배들을 위해 “취업 준비 기본 다지기”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후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서로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는 토크쇼로 진행이 되었으며, △자소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 △임상간호사 근무 생활, △병원적응 노하우, △병원 적응 경험 등 질의 응답으로 후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산대 간호대학 학과장 황혜정 교수는 “재학생들과 선배의 만남을 통해 현재 4학년 재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 선 ∙ 후배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재학생들의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