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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체의학 전문기업으로 키워갈 터” 녹십초알로에 박형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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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같아서는 저물어가는 하루 해가 아쉽기만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박형문 녹십초알로에 회장(49)이 만나는 사람마다 건네는 첫 인사말이다. 박 회장은 그만큼 바쁘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역 인근 5천여평의 부지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자체 사옥을 건설중에 있으며 여기에다 대체의약 전문병원을 설립해 녹십초알로에를 명실공히 대체의학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뿐 만 아니라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5월중으로 회사 CI도 교체키로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선언,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의 이같은 행보에는 국내외적으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아토피 피부염을 정복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데 있다. 녹십초알로에가 자체 개발한 NSC0800은 아토피 치유 물질을 피부 진피층 아래의 피하층까지 침투시킨 후 효소 분해 활동을 통해 아토피 유발 화학성분을 분해시키는 첨단 나노공법 원리가 치료의 핵심이다.

  박 회장은 7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치유물질을 아토피 전문 화장품과 아토피 전문 식품으로 상품화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장에 내놓고 있다. 녹십초알로에가 무료체험행사에 참여한 아토피 환자 1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질환의 정도와 부위에 따라 6주~3개월 정도 지나면 완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면역체계를 안정화시켜 재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를 인정받기 위해 현재 모 병원에서 임상테스트 중에 있다.
아토피 피부 화장품 ‘아트그린’은 혈액순환에 좋은 홍화씨 오일과 마카다이아넛 오일, 시어버터 오일 등 순수 자연성분 15종에서 보습성분이 있는 물질을 추출한 후 여기에 자체 개발한 유기화학물질 분해효소를 첨가시킨 제품이다. 보습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나노분자 전기분해공법을 채택, 보습효과가 48시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토피 식품 ‘아토벤’은 동충하초 등 생약성분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 원료로 사용, 인체의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어 아토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녹십초알로에의 연구활동은 독특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내에 중앙연구소가 있지만 핵심 개발은 거의 국내외 유수한 대학이나 연구소에 의뢰하고 있다. 즉 기초연구는 교수에게 위탁하고 양산과 제품화는 자체 연구소에서 담당하는 등 이분화돼 있어 연구인력 축소 효과와 함께 여기서 얻어지는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녹십초알로에는 전국에 45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매출액은 지난해 900억원보다 40%가 늘어난 1천3백억원으로 책정할 만 큼 중견기업으로 커 나가고 있다.
박 회장은 “사업을 해나가자면 여러 어려운 일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헤쳐 나아갈야할 동기와 목표가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녹십초알로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개발동기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서였으며, 그러나 아토피 제품이 개발되기까지 7년동안 자신의 몸을 제품개발에 바친 아내의 희생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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