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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네트워크】 고양특례시,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도시’로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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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완료 목표… 향후 3년간 집중 운영해 전국 확산 목표
AI 상담 챗봇·부동산 맞춤형 서비스·고정밀 전자지도 등… 시민 체감형 혁신 가속
스마트시티 전환 박차… 자율주행 시범지구 선정부터 AI 교육·창업 지원까지

 

 

[시사뉴스 고양=허윤 기자]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을 행정·교통·복지·산업 전반에 접목하며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효율화를 넘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청년·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며 ‘AI 혁신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향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해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행정과 산업 전반의 기본 조건”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구현하고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행정혁신으로 시민체감 서비스 확대

AI 기반 인허가 자동검증 시스템 특허 출원

 

시는 행정혁신을 위해 올해 3월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AI 혁신TF팀을 신설하고, ‘고양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특히, 직원 공모전에서 발굴된 ‘AI 기반 인허가 자동검증 시스템’은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식품위생 인허가 등 복잡한 민원을 AI가 법령에 따라 자동 검증해 2주 이상 걸리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이외에도 ▲AI 자동추천 무인민원발급기 ▲AI 활용 식품 이물 관리 강화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카카오톡 민원 챗봇을 구축해 증명발급, 세금납부, 복지·건강 상담 등 33개 행정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복잡한 질문에도 즉각 응대 가능한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구현되면 시민 편의는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공부의 디지털 공백 해소도 주목된다. 구 토지대장 13만여 면을 AI로 전면 디지털화해 ‘조상 땅 찾기’ 등 부동산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고독사 방지와 치매 고위험군 지원을 위한 AI 말벗 로봇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교차로 감응신호부터 자율주행까지

스마트 교통·도시 인프라 확충

 

교통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 효율을 높였다. CCTV와 AI 분석으로 교통량을 조절하는 스마트교차로는 현재 71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12개를 확대해 총 83개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감응신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으로 교통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 7월, 고양시는 국토교통부 자율 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됐다.

 

 

올해 12월부터 자율주행 셔틀을 주간과 심야 시간대로 나눠 운행할 예정이다. 주간은 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2전시장 등을 연결하고, 심야에는 대화역에서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km)에서 시범운행 한다. 향후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주요 개발지구와 UAM 실증 버티포트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해 도시계획, 재난대응,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6억 6천만 원도 확보해 데이터 고도화에 나섰다.

 

AI 혁신 위한 인재 양성·산업 협력과

청년창업 지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AI 혁신의 지속성을 위해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성사창조혁신센터에 개소하는 ‘고양스마트시티센터’는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전시와 기술 실증 오픈랩, 시민 교육장을 갖춘 거점으로 운영된다. 지능형사물인터넷(AIoT)과 디지털트윈 교육 등 AI 캠퍼스와 연계해 인재 양성과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 문을 여는 ‘경기 북부 AI 캠퍼스’는 청년층 대상 전문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와 연계해 초·중·고 연계형 AI 교육까지 확산한다.

 

 

고양산업진흥원 중심으로는 AI·로봇·빅데이터·IoT·메타버스 등 4대 혁신기술 분야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와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고양 혁신 창업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도 촉진 중이다.

 

기업과의 상생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6월 롯데쇼핑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시민 우선 채용, 스마트 유통 생태계 조성, AI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하며, 롯데 물류센터 유휴 공간에는 AI 체험학습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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