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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올해 0.9→1%...내년 1.6→1.8%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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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올렸다.

 

한국은행은 27일 ‘경제전망Indigo Book’(2025년 11월) 보도자료를 발표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 8월의 0.9%에서 1%로, 내년은 1.6%에서 1.8%로 상향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로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1.1%보다 높았던 것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올 4/4분기 중에는 3/4분기 중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관세부과 품목 중심의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질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건설 부진이 완화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다.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둔화되겠지만 반도체의 경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2퍼센트포인트 오른 것에 대해선 “건설경기의 더딘 회복(-0.15%P 내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0.1%P 내외),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이후 불확실성 완화(+0.1%P 내외), 정부의 확장재정(+0.1%P 내외),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완화(+0.05%P 내외)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에서 2.1%로, 내년 1.9%에서 2.1%로 올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금년 소비자 물가는 4/4분기 들어 높은 환율 수준이 지속된 가운데 일부 개인 서비스 가격도 높아져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국제유가 하락 등 하방요인에도 높아진 환율, 내수부진 완화 등의 영향으로 2.1%의 상승률을 이어가겠으며 2027년에는 2%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가면 금융 안정을 걱정하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외환 시장에 불안은 없다. 금융 안정의 문제가 아니고 고환율로 인해 물가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우려가 된다”며 “환율이 1500원을 넘는다면 제 생각엔 한미 금리 차 때문도 아니고 외국인에 의한 것도 아니라 단지 해외 주식 투자가 많아져서다. 우리(내국인)의 (해외 투자) 쏠림 현상을 막아주면 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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