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23)"여성몽교"

URL복사
여성 몽교란 여성이 잠든 후에 남성과 성교를 하는 꿈을 매일 꾸는 증상을 말한다. 성교 대상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귀신과 성교를 행하는 듯하다고 해서 ‘귀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증상은 우연히 나타나며 성적인 욕구가 강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의 유정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것은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으나 장기간 진행되면 건강에 해를 미치게 된다.
이 병의 발병 원인으로는 양기 부족과 음의 부족으로 인해 체내의 열이 발생한 경우, 또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된 경우, 그리고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그럼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양기 부족이 원인일 때는 꿈속에서 남성과 성교를 하며 성욕을 조절할 수가 없다. 번민이 많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고 쉽게 잘 놀라는 경향이 있다. 손과 발이 차고 대하가 심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음을 편안히 하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줘야 한다. 복신 인삼 계심 모려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사향과 같이 섞어서 생강 대추를 넣고 달인 복신산을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심기의 손상을 다스리고 번민과 피로, 몽교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체내의 열로 인한 경우는 몽교는 물론, 성격이 급하며 쉽게 화를 잘 내는 것이 특징이다. 손과 발의 한 가운데 부분에 열이 나며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구멍이 건조하고 입이 마른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의 무력감이 느껴진다. 소변이 적고 색깔은 붉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인삼 백출 복령 등으로 만든 가미팔진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혈을 생성한다. 따라서 간의 기가 맺힌 것을 소통시키고 여성의 과도한 번민을 다스린다. 기와 혈의 부족을 다스리고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개선하며 여성 몽교를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장기간 동안 강장약을 복용하면 그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돼 음액(진액)을 고갈시킨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번민이 많아지고 머리가 쪼개지듯 아프다. 음도와 외음부가 가렵다. 타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정상적인 성생할 외에 잦은 몽교가 나타나고 소변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다. 대하가 많고 악취가 심하다. 목통 황금 용담초 등으로 만든 해독목통탕을 식전에 복욕하면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또 물을 배출하고 습을 건조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남녀의 강장약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성욕이 생기지 않는 데도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밤늦도록 성적 흥분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좋다.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몽교가 발생하면 정신적인 억압과 함께 옆구리가 땡기며 온종일 망상에 사로잡혀 있게 된다. 이 때는 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정신을 편안히 해 주어야 한다. 백작약 인삼 패모 향부자를 물로 달인 귀혼음을 복용한다. 귀혼음은 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간기가 허약함으로써 온종일 망상을 하고 잦은 몽교를 하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