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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정부 정책과 소매상, 소상공인의 상권과 입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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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distribution)은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인 소비재와 산업재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이다. 유통의 주체는 제조사, 도매상, 소매상, 창고업자, 운송업자이다. 이 중 소매상은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와 직접 매출을 발생하게 됨으로써 점포의 위치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다.

 

점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상권분석과 입지분석이 선행될 요소이다.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상권분석은 특정지역에 형성된 다수의 점포들이 세력을 미칠 수 있는 범위의 문제이고 입지분석은 개별점포의 위치선정에 관한 문제이다. 상권은 다시 상가권과 상세권으로 나누어진다. 상가권은 특정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다수 점포들의 집단 전체를 말하고 상세권은 개별점포들이 세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적 범위를 말한다.

 

상가권은 유동인구에 따라서 상권을 분류할 때 사용된다. 유동인구에 따라서 상가권은 대형상권(유동인구 10만 명, 중형상권(유동인구 하루 2만 명), 소형상권(유동인구 하루 5천 명 이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가권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 상권을 분류할 때도 사용된다.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 주택가 상권, 대학가 상권, 역세권 상권이 있다. 대형 백화점과 대형 마트, 대형 병원도 중요한 상권이 된다.

 

상세권은 개별점포가 세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적 범위 관점에서 사용된다. 상세권 관점에서 배후지의 인구, 유동 인구수, 점포 간 경쟁, 발전 전망이 점포선택을 결정하는 요소들이다. 상세권이 세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입지는 개별점포가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로서 개별점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물리적인 장소이다. 점포의 입지에도 고려 요소가 있다. 가시성, 접근성, 인지성, 호환성의 4가지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특성이 많이 포함될수록 좋은 위치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소매상을 지원하기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류 온누리 상품권으로 1조를 배정해서 일반인이 금융기관에서 매월 50만 원 한도에서 5%를 할인받아서 구매하고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자격 갖춘 점포에서 사용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4조 5천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서 일반인이 매월 100만 원 한도에서 10%를 할인해서 구매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격 갖춘 사이트와 점포에서 사용하게 하고 있다.

 

2025년 10월, 11월, 12월에는 상생페이를 지급하였다. 해당월 전월의 사용액을 기준으로 10만 원을 한도로 해서 3개월간 매월 15일 무상으로 총 1조 3천억 원을 지급했다. 5% 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5조 5천억 원과 무상으로 1조 3천억 원, 모두 6조 8천억 원의 금액이 소비자가 유리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금액의 사용처는 대기업 또는 대형 유통업체에 속하지 않는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지자체가 지정한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점포의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들이다. 지류/디지털 온누리 상품권과 상생페이로 지급된 6조 8천억 원의 매출이 가능한 지역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상권과 입지에서 고려할 만한 요소가 되었다.

 

개인정보유출과 대처가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쿠팡 또한 소매업이다. 대형 온라인 소매점이다. 신선식품의 새벽 배송과 1일내 배송을 표방하는 로켓배송 그리고 모든 상품의 구색을 갖춰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쿠팡이다.

 

소상공인들 또한 배송과 상품을 갖추고 있다. 다만, 개별점포들은 온라인화에 필요한 상품 촬영과 상세 페이지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 상권 내에 있는 통합된 물류, 배송 시스템이 부족하다. 하지만 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쿠팡을 벤치마킹하고, 오프라인에 온라인의 장점이 더해지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진화된 상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쿠팡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상권의 상인들과 상인회의 마음가짐도 점포 입지 선택의 고려할 요소들일 수 있다.

 

점포의 선택에 있어서 상권과 입지의 일반적인 조건은 물론, 정부의 정책과 온라인 시장의 변화도 고려해서 상권과 입지 조건의 분석에 포함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소상공인의 약진을 기대한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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