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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증거 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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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말을 잘못 전함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중국에는 이를 잘 느낄 수 있는 한 가지 고사(古事)가 있습니다. 위나라의 태자가 초나라에 인질로 갈 때 신하 중 방총이라는 사람도 동행하였습니다. 방총은 임금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 참소하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왕 앞에 나아가 물었습니다.


“만일 지금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해치고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조금 뒤 또 한 사람이 뛰어와서 그렇게 말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글쎄, 일단 의심하겠지.”


“그럼 뒤이어 또 한 사람이 들어와서 똑같은 말씀을 드리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믿을 테지.”


“그렇습니다. 시장 바닥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는 것이 당연한데 세 사람이 말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집니다. 이제 제가 떠나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을 것인데 어찌 세 사람뿐이겠습니까? 왕께서는 굽어 살피시기 바랍니다.”


방총은 이렇게 왕으로부터 굳은 다짐까지 받고 초나라로 떠나갔지만 결국 참소하는 사람들로 인해 왕의 의심을 받아 영영 귀국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남의 말만을 듣고 애꿎은 사람을 오해하고 판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거짓을 꾸며 증거함으로 상대에게 엄청난 피해까지 주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그 마음을 감찰하시며 깊은 중심까지도 다 보고 계시므로 하나님만이 온전히 아시고 정확히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아무리 옳아 보여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여러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해도 전혀 사실과 무관한 일들도 있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누구든지 판단하지 말라고 하시며 십계명 가운데 제 9계명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고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이웃이란 단순히 이웃집에 사는 사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거짓 증거란 무엇일까요?


첫째로, 상대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하거나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상대를 헤아리며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하여 판단 정죄한다면 그 증거가 참이 아닌 거짓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말을 전할 때 더하거나 빼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말이 잘못 전달되는 것은 전하는 사람이 자기의 느낌을 섞어서 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똑같은 말을 전할 때에도 말의 강약이나 표정에 따라 듣는 사람의 느낌이 달라져서 다른 뜻으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떤 말을 보태거나 빼서 전한다면 참으로 많은 오해를 낳을 것입니다.


셋째로, 행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거나 행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현저한 거짓말이니 당연히 거짓 증거가 됩니다. 마태복음 12장 36절을 보면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 심문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거짓 증거는 물론 사소한 농담이라도 삼가고 아무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설령 남의 허물을 발견했다 해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권면하여 하나님의 사랑 속에 축복의 인생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마가복음 10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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