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7.8℃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7.7℃
  • 광주 8.7℃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6.3℃
  • 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5.4℃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7.4℃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인자한 삶의 유익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노예해방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와 관련한 많은 일화가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스탠튼은 링컨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링컨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 스탠튼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합니다. 사사로운 일은 뒤로하고 그의 능력을 인정하여 등용한 것입니다.

스탠튼은 유능한 사람이긴 했지만 고약한 성미로 인해 대통령인 링컨의 말을 무시할 때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특사가 대통령의 중요한 지시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스탠튼은 그 자리에서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명령을 전달하러 간 특사는 크게 당황하여 말합니다.

“장관, 하지만 이것은 대통령의 명령이오.”

그러나 스탠튼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링컨이 이따위 명령을 내렸단 말이오?”

“분명히 그렇게 지시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천치 바보요.”

이러한 대화 내용을 보고받은 링컨이 특사에게 “스탠튼이 나를 천치 바보라 했단 말이오?” 하고 묻습니다. 특사는 “예, 그렇습니다. 그것도 여러 번 그렇게 말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스탠튼이 나를 천치 바보라 했다면 아마 나는 천치 바보일거요”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직접 스탠튼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합니다.

뒷날 링컨이 사망하였을 때 스탠튼은 그의 침상 머리에서 “이제 그는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무리 무례하고 방자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자한 사람 앞에서는 그 마음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자한 사람은 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사람이요, 현재 어떤 잘못을 했을지라도 과거에 잘했던 점을 기억하고 격려합니다.

또한 잘못이 있을 때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든 용서하고 다시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인자한 사람은 항상 선 가운데 살기 때문에 어느 누구와도 걸림이 없고 화평하며 삶 자체가 늘 평안합니다. 그래서 평소 모든 사람에게 인자했던 사람은 설령 오해를 받아 누명을 썼을지라도 오히려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는 결코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지켜주고자 합니다.

또 누가 그에게 험담만 해도 “그럴 리 없다”며 변호해 주고 믿어 줄 것입니다. 그러니 인자한 사람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평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려 하니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상대의 조그마한 잘못이라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떠합니까? 정작 본인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를 변호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문제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이 과거의 잘못까지도 들추어내거나 모함하는 일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인자한 사람이 되어 어떤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항상 선으로 분별하고 선으로 행해야 합니다. 설령 상대가 악으로 대한다 해도 인자하게 행하여 항상 평안하고 복된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잠언 11장 17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