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6.8℃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19.4℃
  • 맑음대전 20.3℃
  • 흐림대구 14.9℃
  • 흐림울산 13.9℃
  • 구름많음광주 19.1℃
  • 흐림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14.5℃
  • 구름많음제주 16.8℃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6.0℃
  • 흐림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문화

행복·만족 가득, 자라섬 여행

URL복사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60개팀 공연 황홀감 선사

뚝 떨어진 기온도 화려한 색채의 재즈선율을 즐기려는 16만8000여 관객의 발길을 멈추지는 못했다. 때로는 긴박하고 솜사탕같이 부드러운 리듬은 잔디밭에 둘러앉은 관객들을 재즈삼매경에 푹 빠트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게 했다. 재즈축제가 열린 자라섬과 가평읍내는 지난 3일간(15, 16, 17일) 말 그대로 쓰나미가 일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가평만이 가질 수 있는 페스티벌의 위력을 또 한번 증명해 보였다. 음악에 몸을 실어 열광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토록하면서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을 시스템을 자랑해 16만8000여명을 마법의 성에 녹아들게 했다.

최정상급 라인업과 관객을 위한 무대등 축제의 외형과 내면을 고려한 안정적이고 편의성을 고려한 배치와 수려한 자연 환경, 군민정성이 융합을 이뤄내 축제의 만족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가을볕을 맞으며 첫날 2만2000여 관객이 찾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이틀재인 16일에는 9만여명의 관객이 찾아왔고 마지막날인 17일에도 5만6000여 관객이 재즈와 가평의 정취에 흠뻑 취했다.

 ◆독특하고 매력있는 자라섬 재즈축제

국내외 60여개팀이 출연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총10개 무대에서 재즈의 거장과 샛별들을 모두 만나는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열광을 더했다.

기타리스트 스탠리 조던, 영화계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베이시스트 카일 이스트우드, 닐스란드그렌 펑크 유닛, 왓츠 프로젝트 등이 연이어 연주하는 6시간의 공연은 관객의 눈과 귀를 자극하며 황홀감을 선사했다.

피아노를 치듯 손가락으로 기타 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태핑 주법의 스탠리조던 기타연주는 마법이었고 왓츠가 선보인 드럼과 관악기가 융합된 선율은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실력있는 연주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다. 이를 증명하듯 낮과 새벽을 책임진 아마추어 밴드들의 무대에서도 관객은 떠날 줄 모르며 연주자와 호흡을 함께했다.

올해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티켓 예매가 사전에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루며 지난해보다 10%이상의 관객이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5만90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지역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모든 축제를 경제적 가치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은 물론 자연과 문화가 살아쉼 쉬는 에코피아-가평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며 무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수준높은 공연으로 대중화 발판 마련

올 재즈페스티벌의 핵심은 공연의 편리성과 다양성 확대 및 재즈의 거장과 샛별들을 모두 만나는 파노라마다.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를 중심으로 모든 무대가 걸어서 10분이내 이동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 10개무대는 관객들의 감성을 충족하고 자라섬이 한국재즈의 고향임을 증명했다.

뿐만아니라 azz Island(자라섬)와 Party Stage(가평배수지)를 제외한 8개 무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리 스테이지로 개방해 관객의 참여와 만족폭을 넓히며 대중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최신재즈의 조류와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밴드를 소개하는 심야 시간대에는 Jazz Cube무대가, 훵크와 월드뮤직이 중심이 된 열정의 파티 스테이지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오감충족…전국 최고의 환경과 시설

다채로운 부대행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소도읍형 벼룩시장이 만나는 도농협력 프리마켓, 청정지역의 농·특산물과 맑은 물, 정성으로 빗어내 진귀한 맛을 선사한 재즈막걸리, 재즈와인, 에코피아-가평 컵 돼지양념구이 간식은 새로운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관객의 시각과 미각에 행복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6년간의 재즈축제 역사를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역사관, 생태테마피크인 이화원,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자라섬오토캠핑장 등은 가평이 녹색휴양관광지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재즈의 고향인 자라섬은 자라처럼 생긴 자라목이(가평읍 읍내8리)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자라섬은 이웃사촌인 남이섬보다 1.4배 크지만 홍수가 지면 물에 잠기는 악조건 때문에 외롭고 쓸쓸한 섬일 뿐이었다. 자라섬은 재즈라는 옷이 입혀지면서 2004년부터 호흡을 시작해 이제는 생태·레저·체험·학습·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에서 50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는 양호한 접근성과 다양한 녹색콘텐츠를 가진 자라섬은 올 11월에는 남이섬과 자라섬을 잇는 하늘길인 짚-와이어가 운행돼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버려졌던 섬에 음악이 흐르면서 희망을 찾고 신성장동력이 되어 이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휴양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은 가평군 자라섬, 연주자와 관객·주민이 하나가돼 매년 신화를 창조해가는 가평군의 변화에 기대가 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전력거래소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개발·해외 협력' MOU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열린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부이사장)과 김광호 정보기술처장,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 표원석 신재생사업본부장, 정기석 신재생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은 전력의 경제적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 전력 설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계통 상황에 맞춰 원격으로 설비를 제어·조정하는 한편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생산부터 전달, 사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전기설비를 아우르는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EMS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해외 에너지망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문화

더보기
민요와 강강술래를 결합한 체험형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6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가족 참여형 전통예술 프로그램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완성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도심 속 전통공연예술 전용극장으로서 전통의 본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여 왔다. 특히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는 민요와 강강술래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배우는 대상’이 아닌 ‘함께 완성하는 놀이’로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민요를 배우고,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이동해 강강술래를 체험한 뒤, 전문 예술가의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박물관의 전통음악 자원과 공연장의 체험·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