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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뭐하러 공무원 하느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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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하림 유치 ‘포기’ 표명…추진위원들, 반대 주민 설득하는게 소임

황은성 안성시장이 15일 하림축산물가공공장 유치추진위원회와 가진 면담에서 “악취가 나고 질병이 우려된다”며 유치 포기의사를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중앙대이전반대대책위원장 김태원 전 문화원장, 한기석 안성시전통시장발전추진위원장, 송찬규 자유총연맹안성시지회장, 김인성 바르게살기안성시협의회장 등 4명의 하림축산물가공공장 유치추진위원들과 가진 면담자리에서 유치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치추진위원들은 황 시장과의 면담에서 “반대론자들을 만나 타협하고 요구조건을 수용해 지역의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림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 시장은 “어떻게 악취가 안나겠느냐, 유치 후 만약 질병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져야하는데 어떻게 추진하겠느냐”며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추진위는 “전국 140여개의 도축장이 있지만 단 한차례도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통계 사례로 나와있다. 세상에 100% 완전한 건 없다. 100% 근접하도록 보완해서 추진하면 될 것아니냐”며 “선진견학팀들도 악취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보고서가 나왔는데 견학팀 보고서는 가짜냐”고 반문했다.

황 시장은 “하림이 안성에 공장을 지으려면 하림측에서 반대자들을 설득해야지 왜 내가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느냐”며 확고한 반대의사를 밝혀 하림유치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됐다.

이날 한 참석자는 “대규모 공장이 들어오는데 공무원이 나서서 반대주민을 설득해야지 뒷짐지고 있으며 뭐하러 공무원하느냐”며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추진위는 황 시장의 분명한 반대의사에 대해 긴급 회의를 갖기로 하고 계속 세를 확대해 황 시장과 맞 대응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접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갖기로 하는 등 대응전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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