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경춘선 복선전철, 수도권 출퇴근시대”

URL복사

내달 21일 개통, 가평-서울 60분대… 1일 168회 운행

경춘선복선전철 개통(12월21일)이 한 달여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춘선복선전철개통은 경기 동북부지역인 가평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시대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은 싱싱함과 푸르름의 고장이자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경춘선복선전철이 중심지역을 관통해 그 어느 곳 보다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녹색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이 개통되면 통학, 통근자가 늘어나고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과 연계가 가능해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게 된다. 한마디로 관광인파가 몰리고 출·퇴근 거리가 확보돼 사람이 들끊게 되는 것이다.

가평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신상봉역에서 망우, 청평,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81.4km에 이르는 단선철로를 복선전철화 하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노반, 궤도, 신호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1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춘선복선전철이 완공된 것이다. 지난 1939년 서울과 춘천을 잇는 철도가 놓인지 71년 만에 단선철도시대가 마감되고 녹색교통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2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의 공정률은 85%다. 내년 말 도입을 앞둔 좌석형 고속열차에 대한 정밀검사와 일부 역사에 대한 건축공사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실상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는 마무리됐다”며 18일부터 한 달 동안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전철운행에 따른 기대

경춘선복선전철은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21일부터는 일반형 전동차가 운행하게 된다. 기존 서울~가평간 운행시간은 80분대에서 60분대로 20분 줄어들고 운행간격도 5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선로용량은 하루 30회에서 168회로 대폭 늘어난다. 편리성, 수송력, 안전성이 확대됨으로서 이용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가평, 남양주, 춘천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인 운행시간, 횟수, 요금 등은 수도권 전철과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퇴근시간에는 10분대, 평소는 20분대 간격의 운행에 첫 열차는 오전 5시대에, 마지막 열차는 오후 10시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춘선복선전철요금은 (청량리~춘천)기존 무궁화열차 요금 5400원보다 낮아진다. 수도권 전철과 같은 체계의 광역철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절반에 못 미치는 26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군을 관통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대성리, 청평, 상천, 가평등 4개역에서 정차한다. 가평군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대성리. 상천, 가평역사는 261억4000여만원이 투입돼 마무리공정이 한창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가평군 관내 4개역 이용객은 일일 평균 2만2900여명으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열차운행과 관련해 2011년 말 투입예정인 좌석식 급행전동열차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는 30분, 기타 시간은 60분 간격으로 운행이 계획돼 있다. 좌석식 급행전동차는 용산에서가평까지 40분대에 주파해 쾌속접근 시대가 열리게 된다.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180km의 속도를 내는 준고속열차다.

◆재도약을 위한 노력

전철개통은 무늬만 수도권지역이던 가평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에 편입돼 지역발전과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녹색자원을 가진 가평군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런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연 1000여명씩 증가하던 인구가 올해는 1500여명이 증가하면서 5만9800명으로 늘어나 6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년내에 7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지난해 7월 개통된 이후 주말이면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국도46호선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녹색생활과 관광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의 축제와 아시아 최대의 길이를 자랑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가평 짚-와이어 개장으로 브랜드파워가 높아져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수도권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생태·레저·체험·축제·문화를 아우르는 녹색상품을 출시하며 수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11월 만해도 가평 짚-와이어에 이어 가평올레길, 역과 역을 이어주는 호명산 트레킹코스를 조성해 개장했다.

한편 군은 경춘선복선 전철개통에 맞춰 역세권 도로개설, 버스·택시 승강장, 관광안내도 설치, 홍보물제작, 팸투어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