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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을 잃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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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을 처음 시작할 때면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을 봅니다. 더불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 열심과 정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며칠 혹은 몇 달쯤 지나면 처음 각오를 잊어버리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반면에 이런저런 이유로 뒤늦게 시작한 사람이 늦은 만큼 더 열심을 내어 목표한 바를 더 빨리 이루어 내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앙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복음 20장을 보면 어느 날 이른 아침, 큰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한 주인이 품꾼들을 불러 얼마간의 삯을 약속하고 포도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오전 아홉 시와 열두 시, 오후 세 시에 장터에 나가 놀고 있는 많은 사람을 포도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지요. 이제 일이 끝날 시간이 가까운 오후 다섯 시에 또 나가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일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약속한 대로 삯을 주되 모두 똑같이 주었습니다.

그러자 일찍 왔던 사람들이 나중에 온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받을 줄 알았다가 그렇지 못한 것을 보고 주인을 원망합니다.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이 때 주인은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고 대답합니다.

일손 구하기가 어렵지 않은 때였으므로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을 모아 일을 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이 선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자기 땅에 들어와 일하기를 원했고, 먼저 온 사람이든 나중 온 사람이든 풍요롭게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포도원 품군을 비유한 이 이야기는 바로 우리를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주시며, 신앙인으로서의 마음자세를 깨우쳐 주시는 참으로 귀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만일 포도원 주인이 불러 주지 않았으면 일할 수도 없고 굶주릴 수밖에 없는 품군들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삶의 목적도 모른 채 영원한 사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 인생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또한 포도원 주인이 먼저 온 사람이나 나중에 온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대가를 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구원의 은총을 주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 자세입니다. 처음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던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나중에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늦게라도 불러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여 더욱 열심히 충성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 받은 은혜와 각오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어 멈추지 않고 항상 승리의 삶을 영위해야 하겠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야고보서 1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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