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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 시대 청년들과 장애인의 사랑과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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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연극 <바미 기펏네>

극단 지구연극 10주년 기념공연 연극 <바미 기펏네>(원제:밤이 깊었네)가 오는 26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바미 기펏네>는 김태훈 연출가의 소외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취업난과 생활고로 시달리던 민재가 고향 선배인 수용의 도움으로 성북동 저택의 담을 넘으며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아무도 없는 빈집이라고 생각했던 그들 앞에 나타난 쇠사슬에 묶인 장애인 건영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극은 시작되고, 건영의 부탁으로 민재와 수용은 2010년 마지막 날 밤을 건영과 함께 보내게 되는 줄거리다.

가족들에 의해 쇠사슬에 묶여있는 장애인의 설정은 다소 민감할 수 있고 충격적이지만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과 편견 그리고 현대인의 이기적인 속성을 극 중에서 함축하고 페이소스를 불러일으킨다.

장애인 건영을 연기한 홍기준은 2008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초연당시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100페스티벌 미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러시아 쉐프킨과 슈킨에서 연기를 수학한 실력파 배우이다.

이 작품의 연출한 김태훈은 배우, 연출가, 대학교수 등 공연계에서 활동하는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2008년 12월 한 주간지에서 선정한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영웅 300인 중 연극부분 2위에 오르며 그의 실력과 영향력을 입증한바 있다.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김태훈은 2004년 <안녕! 모스트바>로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고 2008년 9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러 교류축제’에서 개막식 총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태훈은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그중 소외당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에 큰 애정이 있다.

김태훈은 이번 <바미 기펏네>를 통해 장애인들의 편견을 허물어 가는 과정을 가슴 뭉클한 감동을 객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극 <바미 기펏네>는 서울문화재단의 창작활성화지원 사업과 12월 사랑티켓 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의 예술감독인 극단 지구연극의 대표 차태호는 “연극 작업으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박수 받고 싶다”며 연말 뜻 깊은 사회적 활동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 복지재단에 객석나눔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하고 25일 크리스마스 공연 수입전액을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관련단체에 수익금 기부하기로 했다. 소외된 이웃과 극단단원들 그리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과 따뜻한 연말 의미있게 보내고자 이번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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