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공기업 조직 흔들린다”

URL복사

성남시, 3개기관 이사장 임명 안해 부작용 불가피

성남시는 산하 4개 공기업 및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중 성남산업진흥재단에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뿐 나머지 3개 기관에는 아직도 기관장을 임명하지 못해 조직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직원수 550여명의 방만한 조직을 갖고 있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부재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공단의 법인 대표자가 아직까지 전임 이사장으로 등재돼 혼선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조속한 이사장 임용을 통한 조직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성남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9월 신현갑 이사장이 전격 해임된 이후 4개월이 다가오도록 새 이사장이 임명되지 않은 채 황인상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의 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어 유동규 신임 기획본부장이 지난 10월 중순 임용된 이후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임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그동안 경영쇄신을 명분으로 조직개편안을 비롯 정관개정안을 추진하는 등 공단 안팎에서 논란을 빚으면서 우려를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현갑 전 이사장이 해임된지 3개월이 넘었지만 새해 들어 지난 10일 현재 법인 등기부 등본 상에는 아직까지 법적으로 공단을 대표하는 이사장으로 버젓이 등재돼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공단의 새로운 이사장이 임명돼 정식 취임하지 않는 이상 법인 대표자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남시로부터 해임돼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현실이지만 전임 이사장이 법인 대표자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는게 법원 등기소 관계자의 해석이다. 따라서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불러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사장 공석 이후 신임 이사장 임명을 통해 조직안정을 추진해야야할 공단의 업무 감독기관인 성남시의 직무 유기에 가까운 방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늑장 대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공단의 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을 비롯해 수영장 등 일반 시민들의 이용시설에서는 신현갑 전임 이사장 명의의 영수증이 발급되는 해프닝이 벌어지다 얼마전 한 시민의 이의신청이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으로 제기되자 공단측은 부랴부랴 영수증에서 신 전 이사장의 이름을 삭제한 후 발급하는 촌극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공단은 지금까지 신 전 이사장의 동의도 없이 공단이 발행하는 각종 영수증에 신 전 이사장의 이름을 빌려쓰고 있었던 셈으로 신 전 이사장이 자신의 이름 사용료를 요구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신현갑 전 이사장은 “본인이 해임된지 4개월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아직것 등기부상에 제 이름이 남아 있어 각종 해프링이 남아있어 빨리 교체가 바람직하다”며 “빌려 쓰고 있는 성남시와 공단이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