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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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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패 혹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의 잘못을 명심하여 두 번 범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반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명심하지 못함으로 어려움 가운데 빠졌던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삼손이지요. 이스라엘이 왕국을 건설하기 전 사사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을 이끌어 갈 사람들을 세워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들을 사사라고 불렀습니다. 삼손은 그들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부모에게 삼손이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금하도록 당부합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 것을 말씀하시고 장차 외적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삼손이 자라서 때가 이르자 하나님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니 삼손은 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군사 일천 명을 쳐 죽이는가 하면 맨손으로 사자를 잡아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삼손은 무엇이나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펼치며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여인과 결혼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었지요. 삼손의 부친은 이를 말렸지만 끝내는 이방여인을 취합니다.

그 뒤로 다시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취하면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삼손의 힘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삼손은 몇 차례 거짓으로 답변하여 위기를 모면했으나 결국은 이 여인의 속임수에 넘어가 힘의 비밀이 머리털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삼손은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나실인으로 머리털을 자르지 않도록 되어 있었으며 힘의 근원도 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인들이 삼손의 머리털을 자르니 힘을 쓸 수 없게 되어 두 눈을 뽑히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20년 간 사사로 있었던 삼손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니 결국 비참한 길로 들어서고 만 것입니다.

삼손이 뒤늦게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을 줌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합니다.

사사기 16장 29∼30절을 보면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말씀했습니다.

만일 삼손이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여 이방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고 자신의 비밀을 지켰더라면 결코 불행한 일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명심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복된 길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늘 묵상하며 명심하여 지켜 행함으로 축복된 인생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신명기 11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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