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예술감상, 역사공부 그리고 자연 체험도하고

URL복사

용인시티투어 오는 11월까지 운영…3개테마, 4개코스, 15개명소 엮어

용인시가 지난 1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관내 문화명소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용인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용인시의 전통문화명소와 관광지를 연계해 하루에 둘러볼 수 있도록 3개 테마의 4코스로 코스별 3~5개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구성했다. 맞춤형 테마관광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시티투어는 용인시가 지난해 녹색시티투어를 개발해 운영, 호응도가 높아 올해 확대 운영하는 관광상품이다. 지난해 녹색시티투어는 동부권·서북부권 2코스로 3월~10월까지 30회 운행해 총 1000여명이 참가했는데 올해 용인시티투어는 4코스로 6월~11월 70여회 운행에 24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계획했다. 또 올해 시티투어버스 탑승지에 노선도 등을 비치한 투어버스승강장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시는 행복나눔 용인시관광모니터요원을 통해 관광발전을 위한 설문조사와 제안, 평가 등 총 2회 사업평가를 실시해 투어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어떤 곳을 방문하나

관내에 있는 15개 명소가 코스에 담겼다. 국제적 관광지와 종합영상미디어단지, 문화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이 담겼으며 용인자연휴양림, 용인농촌테마파크, 웬떡마을, 호박등불마을 등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포함돼 ‘녹색 관광’이 되도록 구성했다. 또 명소마다 배치된 10명의 용인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 해설을 통해 유래와 특색 등을 설명한다. 4코스 모두 수지구 죽전동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인 수지레스피아에서 오전 9시~9시30분경 출발하고 오후 5시경 수지레스피아에서 마무리된다. 사방이 녹지로 둘러싸인 수지레스피아는 모든 하수처리설비가 지하에 매설돼 있고 지상에는 공원과 분수대, 축구장, 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여가시설이 조성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곳이다.

문화예술여행

미술관, 박물관을 둘러보는 ‘문화예술여행’ 노선은 한국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이영미술관을 둘러본다.

백남준아트센터(기흥구 상갈동)에선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감상한다. 백남준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0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백남준이 지난 40여년 동안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TV정원, 전자초고속도로 등 작품 67점과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영미술관(기흥구 영덕동)도 들린다. 각종 다양한 장르의 전통·현대 미술품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국미술관(기흥구 마북동)에서는 현대 미술 전반에 걸쳐 회화, 조각, 도예, 설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제적 관광명소 한국민속촌에서 민속전시관 등 조상의 슬기와 지혜, 전통의 향기를 흠씬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역사관광여행

‘역사관광여행’ 노선은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거쳐 와우정사, 법륜사, 용인농촌테마파크, 웬떡마을로 이어진다.

304m고도의 풍광이 아름다운 연화산에 자리한 와우정사(처인구 해곡동)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 김해근(법명 해곡 삼장법사)이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이다. 입구에 황동5만근이 들어갔다는 높이 8m의 거대한 불두,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 세계 각지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 돌탑, 열반전에 봉안된 길이 12m, 높이 3m의 누워있는 불상 등이 장관을 연출한다.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법륜사에서는 비빔밥 등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원삼면 사암리)로 이동하면 약1시간 동안 농경문화전시관, 농기계전시관, 나비·곤충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총 12만6980㎡규모에 각종 체험장, 원두막, 물레방아, 생태연못, 300여종의 계절별 형형색색의 들꽃단지, 건강 지압로, 잣나무숲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사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상품이 운영되고 있어서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웬떡마을(원삼면 죽능리)에 들리면 두텁떡, 호박떡 등 다양한 떡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자연체험여행

‘자연체험여행’은 2개 코스가 운영된다. 자연체험여행A코스는 호박등불마을, 한국등잔박물관, 용인자연휴양림 등을 들른다. 용인자연휴양림(모현면 초부리)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숲·나무 해설을 들으며 숲속 체험을 하게 된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양림으로 162ha규모에 잔디광장, 산책로, 숲속체험관 등 16종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호박등불마을(모현면 능원3리 안골마을)은 호박, 등(등잔)과 불(숯가마)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휴양 농촌마을이다. 호박등불 만들기, 호박동산 숲체험, 호박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수원성을 본 뜬 형태의 건축물 속에 동서고금의 각종 등잔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체험여행 B코스는 한택식물원, MBC드라미아, 세중옛돌박물관을 둘러보고 수지레스피아로 돌아온다. 35개 테마정원에 9천여 종의 식물이 화려하게 수놓인 한택식물원(백암면 옥산리)을 거쳐 종합영상미디어단지 MBC드라미아(백암면 용천상리) 드라마세트장에서 한류드라마의 촬영장을 둘러보고 포토존에서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을 한다. 세중옛돌박물관은 6000여점의 다양한 전통석굴들을 보존하고 있다. 1만6500㎡아름다운 자연 속에 실물로 전시된 우리 고유의 돌조각작품을 감상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용인시티투어는 11월까지 매월 2·4주 토·일요일은 문화예술여행·역사관광여행, 일요일은 자연체험여행 A·B코스를 1일 1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여행사에 위탁 추진하는 용인시티투어는 회당 15명 이상 접수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문화예술여행’ 노선은 1만7000원, ‘역사관광여행’ 노선은 1만2000원, ‘자연체험여행’ 노선은 1만1000원~1만2000원이다. 희망자는 용인시 문화관광홈페이지의 시티투어 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