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5.0℃
  • 맑음부산 8.7℃
  • 구름조금고창 3.8℃
  • 구름조금제주 10.6℃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3.3℃
  • 구름조금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의회 외교’가 새 장을 열었다!

URL복사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공동번영 협력’ 합의, 전세계 26개국 입법부 수장들 참석…국제문제 ‘의회 외교’로 확장 긍정평가

‘2011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전세계 26개국 의회 정상들이 참석했다.

서울 국회의장 회의에서는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안건들은 국회의장 회의 외에도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이미 논의되고 있긴 하지만 각국 국회의장간 협력을 강화키로 함으로써 ‘의회 외교’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러 문제는 곧 빈곤 문제,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협력해야”

이번 국회의장 회의에서 테러 문제가 주요 협력 사항에 오른 것은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계기로 전 세계적 테러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각국 의회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목적과 이유, 형태를 불문하고 테러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취득 방지에 관한 기존 조치들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反테러’ 논의 과정에서는 테러가 빈곤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마주끼 국회의장은 “테러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국내적인 차원에서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인류 그리고 국가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이념과 상관없이 빈곤과 불의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주끼 의장은 “이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용과 민주주의의 터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테러는 빈곤·복지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바 빈곤문제의 해결과 테러에서 벗어났을 때의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민주당 김성곤 의원도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테러가 조장되는 근본원인의 제거가 필요하다”며 “테러 발생의 근본원인은 불평등한 경제구조, 사회양극화, 강대국의 약소국에 대한 무시, 정치적 탄압이라 국제사회에서 정의·평등 원리 실현을 통해 테러를 근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터키 메흐멧 알리 국회의장은 “테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며 “이슬람과 테러는 구분되어야 하는 별개의 개념이며 반테러전쟁은 자유억압이 아닌 자유 확산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소말리아 해적 문제와 같은 비종교적·비이데올로기적 테러 문제에 대해서는 정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 세계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테러 문제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각국 의회 정상들은 갈수록 자연재해가 지구촌의 안전에 미치는 위협이 증가하는 만큼 공동의 예방과 구호노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원자력 안전, 정보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G20의 체계와 다양한 개발경험이 최빈국과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며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빈곤과 실업문제는 개별국 중심보다는 세계적․지역적 차원의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의 사안과 관련, 각국 의회 정상들은 G20 의회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회의의 정례화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2년 국회의장단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대한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진보정당들은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혈세를 들여 겉치레만 화려한 국제회의를 유치했다는 것.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G20 국회의장 회의가 진행되면서 국회에 사실상 계엄이 선포된 듯 살벌하다”며 “출입문 봉쇄는 물론이고 면회객과 민원인 방문 일체 금지, 국회도서관 열람실 휴관, 국회 후생관 폐쇄 등 오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3일 행사에 혈세를 16억원이나 쏟아 붓는 겉포장만 화려한 국제 행사가 아니라 민생을 챙겨주는 국회”라며 “지금이라도 국회 준계엄 상황을 해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같은 과잉경호의 책임으로 박희태 의장을 겨냥하며 “G20을 자신의 성과로 남기고 싶어 하는 욕심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며 “박희태 의장의 독단적인 국회운영은 상습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혁신당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 부여하는 것도 반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도 반대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3일 국회에서 정부의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 및 중수청법은 검찰개혁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시늉만 낼 뿐 실제로는 검찰 기득권을 교묘하게 연장하려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염원에 역행하는 이번 입법예고안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정부의 전면 재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정부는 공소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규정을 삭제했으니 수사권 남용이 사라질 것이라 강변한다”며 “그러나 근원적인 검사의 수사권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살아있다. 이 규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검사는 언제든 공소청법에 명시된 바처럼 ‘다른 법령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빌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소청법안 제2조(공소청)제1항은 “공소청은 검사(檢事)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제4조(검사의 직무)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다음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