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금산, 세계 인삼유통산업 메카로

URL복사

권오룡 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다양한 볼거리ㆍ즐길 거리 마련할 것”

아시아 최대 건강 이벤트 ‘금산세계인삼엑스포’ 9월 2일부터 10월3일까지

아시아권 최대 건강이벤트인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생명의 뿌리, 인삼’이란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10월3일까지 충남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세계인삼엑스포에는 국내외 65개 기관 및 단체,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이벤트 교역 학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인삼의 효능과 생명산업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룡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만나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배경, 그리고 특징, 행사 준비상항 등을 들어봤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개최배경은

인삼이 다양한 효능과 효과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삼시장에서의 비중은 적다. 특히 중년 남성들의 호응도에 비해 청소년이나 여성들의 인식은 낮다. 따라서 인삼수요자의 저변확대와 기존 문화․ 축제 위주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산업박람회’로 방향을 모색하고, 인삼산업을 ‘생명산업’으로 범위를 확장하는데 있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의 종주지인 한국의 영향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의 전기를 만들고자 5년 만에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주요행사를 소개한다면

올해 인삼엑스포는 지난 2006년 행사 때와는 달리 규모가 커졌다.

우선 외형적으로 2006년에는 24일 동안 개최했던 것을 32일로 8일 늘어났고, 총사업비도 130억 원에서 135억 원으로 5억 원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엑스포에서는 프로그램 및 연출 컨셉트 또한 달라졌다. 2006년 행사에서는 인삼을 알리기 위한 축제, 이벤트 성격이었다면 올해는 ‘생명’,‘지혜’,‘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구성, 인삼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6개의 전시관에서 인삼의 과거에서 미래, 효능과 효과는 물론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볼거리를 마련했다.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에서는 ‘천년 고려 인삼’이 전시되고 과학과 산업화를 통해 얻은 2020 미래의 인삼모습을 담았다.

또 건강미소관에서는 지금 5m의 초대형 인삼 씨앗에서 2011개 인삼뿌리가 만들어낸 인삼훈증체험, 인체 체험관에서 인체 장기를 모형화한 초대형 공간에서 느끼는 인삼의 효능체험, 인삼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 행사 및 교역전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입체 영상관에서는 고려인삼의 테마로 한 4D 애니메이션 영상물이 마련됐다.

엑스포 개최에 따른 기대 효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67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7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 9000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으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인한 인프라 구축과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인삼산업의 도약 기반 마련, 그리고 인삼 메카의 금산에서 엑스포 개최로 인한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 문화지식 함양, 화합분위기 조성 등으로 인한 문화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인삼산업의 현주소는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 중국과 캐나다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인삼이 대량 유통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인삼 수출액은 2006년 8900만 달러에서 2009년 1억 9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농산물 수출액 중 인삼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서 3.6%로 줄었다. 하지만 앞으로 국내 인삼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류의 공통관심사가 ‘건강한 삶’으로 옮겨 가면서 건강에 대한 소비욕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삼은 건강측면에서 웰빙식품이나 대체의학으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금산에서는 인삼국제시장, 금산수삼센터,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 등 국내 최대 유통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의 효능과 효과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한 글로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인삼산업중장기발전대책 수립을 통한 국내 수요를 늘리고, 해외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자체에서도 고품질 청정삼 생산을 유도하고 해외 마케팅 조직 확충 등의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우리나라 인삼산업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 할 것이다.

 

 

 

금산인삼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가족이 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