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인·수인선 역세권 21곳 개발

URL복사

인천시, 기본구상 종합계획 수립 착수…단절된 생활권 복원 구도심 활력

인천시는 도시의 재생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경인선 11개소, 수인선 10개소의 총 21개 역세권에 대해 종합적인 정비와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본 사업은 구도심지역을 관통해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주변지역 노후화에 따른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많은 도시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경인선철도 주변지역에 대한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마련함으로써 인천시 구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새로이 건설되고 있는 수인선의 역세권 및 주변지역에 대해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개발을 통합·일체화함으로써 도시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본 사업과 관련해 백운역에서 백운초등학교에 이르는 450m구간에 대한 철도복개를 통해 지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백운역 철도변 생태공원 ‘그린 포레스트’ 조성사업 노반설계를 진행중에 있으며,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송도역 일원 철도덮게공원사업, 동인천역 일원 도시재정비촉진사업 등 개별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인천시 전체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진행중에 있으며, 관련 대학교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개발계획안 공모과정을 거쳐, 금년 12월까지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인천시 관계자는 밝혔다.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의 개발은 대중교통과 녹색교통을 위주로 복합적 토지이용을 통한 보행 친화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개발의 대중교통중심의 도시개발(TOD) 기법을 확대해 역세권의 환승체계 정비 및 도시내 보행공간을 겸비한 녹지축과 주변 배후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녹색성장의 국가전략에 부합해 새롭게 시도되는 많은 개발기법을 검토·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민의 편의 및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개발계획 수립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한 전략도 병행해 마련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 맨하탄의 폐선된 화물 고가철도(약1.9km)를 뉴욕시와 시민의 주도로 공중정원 형태의 휴식014문화공간으로 바꿔낸 ‘하이 라인 프로젝트’와 보스턴의 도심을 관통하는 고가 고속도로인 센트럴 아터리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 대형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한 ‘빅 딕 프로젝트’ 등의 외국사례와 청계고가 및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을 복원한 청계천 복원사업 등의 사례에서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본 사업은 이들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와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경인선 및 수인선은 인천시 내부를 공간·사회적으로 분절시켜 지역 격차를 야기할 뿐 아니라 소음, 진동, 미관 등의 지속적인 민원의 근원이 됐으며, 지금까지 특별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번 인천시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도시재생의 접근방식은 시민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개발과 오랜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모든 도시가 안고 있는 과제인 도시재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인천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