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3.6℃
  • 구름많음강릉 2.3℃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4.4℃
  • 구름조금광주 1.9℃
  • 맑음부산 8.1℃
  • 흐림고창 6.1℃
  • 구름조금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4℃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0.2℃
  • 구름조금경주시 -2.2℃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문화

“10월 가을 나들이, 고양시로 오세요”

URL복사

고양시, 전국체전·호수예술축제·국제특산품페스티벌 등 행사 풍성
시티투어버스·피프틴 자전거… 대중교통 수단으로 알뜰한 관광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돌아왔다. 하지만 교외로 나가자니 차가 막힐 걱정이 앞서고, 그렇다고 시내에서 문화생활이라도 하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또 달랑 유원지 한곳만 구경하고 오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고… 이럴 때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알뜰하게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침 고양시에서 근래 보기 드문 행사들이 10월달에 집중적으로 열린다고 한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막식을 비롯해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등 평생 몇 번 보기 힘든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더욱이 10여개의 다양한 축제들을 시티투어라는 관광상품과 피프틴 자전거라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더욱 알찬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

10월 고양시에는 한민족 최대의 체육 축제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고양국제 특산품 페스티벌’, ‘고양 호수예술축제’, ‘고양 행주문화제’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대형 행사들로 10월 달력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특히 거의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개인 차량 없이도 ‘드림하이 피프틴’, ‘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 현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드림하이 피프틴’은 쾌적하고 편안한 자전거의 평균 속도 15km/h라는 점에 착안해 붙여진 이름으로, 고양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고양시 시가지내125개소에 위치한 피프틴 파크(대여소)와 3000여 대의 자전거는 전국체전 16개 경기장은 물론 6개의 고양글로벌 문화대축제의 현장을 누비는 데에도 손색이 없다. 장미란 선수가 참가하는 역도 경기장 킨텍스, 제2의 박태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영과 손연제 선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조가 열릴 고양체육관 등 주요 경기장 근처에는 모두 피프틴 파크가 설치돼 있다.

고양시의 대표명소인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은 전국체전의 개·폐막식과 종목별 더불어 호수예술축제, 국제특산품페스티벌, 국제야외조각축제 등 ‘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라는 이름으로 대형축제가 호수공원 곳곳에서 열려 피프틴을 타고 축제투어를 할 수 있는 추천 코스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수공원 근처의 라페스타, 웨스턴돔 거리는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종합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이 코스 역시 피프틴으로 편하게 순회할 수 있는 거리다. 다리 아프게 걸어 다닐 이유도, 자전거 분실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들이 코스임에 틀림없다.

피프틴은 휴대폰 인증 후 기본 40분을 1000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간별 카드 선 구매를 한 정회원이나 준회원의 경우는 별도의 비용 없이 40분 간격으로 반납 후 대여 방식으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시행 18개월 만에 1만5000여명의 회원이 피프틴을 이용하고 회원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1일 평균 2000명(전체 7000명)을 넘는다는 사실은 피프틴이 고양시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피프틴파크 맵과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피프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전거 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한 고양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빨간색 버스로 고양시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시티투어버스는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율적인 시티투어와 달리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호수공원, 드림하이 촬영장 등 한류명소들과 고양시의 문화유산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서오릉은 시티투어의 백미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숲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풀밭 위에서 가족끼리 도시락을 먹으며 정을 나눌 수 있어 어린 아이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류관광도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MBC드림센터,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등 중남미의 예술품을 전시한 중남미문화원, 자연환경 속에서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배다골테마파크 등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현재 고양 시티투어는 평일(화, 목) 반나절 코스, 주말(토) 종일코스로 나눠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1000원(입장료 및 중식비 별도)으로 회당 40명을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 받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10월 전국체전과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제 등을 찾아 고양시를 방문하시는 모든 관광객들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류의 도시, 고양시의 세련된 모습과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축제들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