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보석처럼 빛나는 의인

URL복사

이재록 목사

세상에는 큰 업적을 남겼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발명하여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유익을 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후대에까지 그 이름이 전해지지요. 한 예로, 백화점이라는 유통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성공한 ‘워너 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였는데 바로 그가 열 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워너 메이커는 미국에서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열세 살 때부터 벽돌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지요. 비가 오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교회 입구가 진흙탕이 되어 성도들의 양말과 구두가 엉망인 것을 보고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벽돌로 포장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하루에 7센트밖에 되지 않는 임금을 쪼개어 벽돌을 사서 이른 새벽에 교회 입구에 깔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담임목사님은 몇 주째 벽돌을 깔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다가 그 주인공이 소년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성도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힘을 모아 교회 입구를 포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낡은 교회 건물을 헐고 새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워너 메이커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셨고, 그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시작하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라는 유통방식을 최초로 착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칭송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실만한 의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그런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보석이 진흙 속에 묻혀 있어도 그 빛을 발하듯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은 그 빛으로 주위를 밝게 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이 그러했지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항상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발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섭리를 나타내시며 그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그 예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거짓이 없고 진실했기 때문에 하나님 뜻이면 무엇이든 순종할 수 있는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을 때에 주저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오직 ‘예’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통해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백세에 얻은 이삭을 소나 양처럼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지만, 이때에도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었기기에 오직 “예” 하고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웃을 사랑하여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 행했습니다. 조카 롯과 함께 살지 못할 정도로 재산이 많아졌을 때 아브라함은 자신이 윗사람이라고 해서 먼저 좋은 땅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중심에서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보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진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분야에서 의롭게 행했던 아브라함은 범사에 하나님의 축복 속에 빛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베드로전서 3장 12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