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여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A(35)씨와 B(36)씨 등 13명을 도박장개장 및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25분쯤까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상가에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다.
또한, B씨 등 8명은 이 장소에서 칩을 이용, 세븐포커의 일종인 홀덤게임 도박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 상가 사무실에 ‘보도게임’이라는 상호로 세무서에 신고, 테이블과 도박용 칩, 카드 등을 준비한 후 문자로 B씨 등을 불러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날 벌인 도박은 세븐포커의 일종인 홀덤게임으로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등에게 도박용 칩을 판매하고, 판당 10%를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250여만원의 현금이 나왔으며, 도박금을 입∙출금한 것으로 보이는 통장과 이를 기재하는 장부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후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