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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지로 혈액 질환을 치료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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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상대로 남북교역업체들이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가 북한의 동의학 등 의료 및 건강관련 기술 분야다. 1960년대에 북한이 내놓은 ‘봉한학설’은 신체의 경락구조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엔 북한에서 천연 방해석을 특수 가공해 반지나 팔찌 형태로 제작된 ‘휴대용 혈액 정제기’가 들어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에선 ‘편광가시관선 치료기술’이라고 해서 피부에 빛을 쪼여 혈액을 맑게 해 주는 ‘청혈기술’을 적용한 반지와 팔찌 제품이 나온 것.

이는 광생물 기술을 응용, 인체의 혈액 정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태양과 백열전구의 에너지를 방해석으로 극대화한다는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다. 청혈 기술로 만들어진 팔찌나 반지 등을 착용하고 하루 20~30분간 햇볕이나 백열전구 등을 쬐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북한의 김영남 박사 특허권… 18년 동안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98.8%가 효과 입증
이 혈액 정화기는 북한의 평안남도 인민병원 회복치료과장 김영남 박사가 방해석의 에너지 변환 작용에 주목해 개발한 것으로, 북한 당국의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김 박사는 18년 동안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고, 그 중 98.8%가 혈액 관련 질병의 치료에 효험을 봤다고 전해진다.
이 기술은 북한 내에서도 대대적인 관심을 모으며, 2~3년 전부터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북한의 유일한 TV방송인 조선중앙 TV는 지난해 11월14일 ‘신비한 효과를 내는 휴대용 피 정화기’를 과학영화로 제작해 소개했다. 이 방송은 환자의 혈액점성도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정상화된 수치를 제시했고, 고혈압과 심장병 뇌혈전 동맥경화 고지혈 등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이 ‘피 정화기’룰 착용하고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북한의 광명성 총회사로부터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먼메디파크가 판매 전권을 위임받아, (주)제나 사이언스(공동대표 송재영, 이제원)가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제나 사이언스 최한정 상무이사는 “이 제품은 20여 년간 기공수련을 하면서 수천명의 기공지도사를 배출해 하신 이재복 원장이 체험을 통해 효능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권유로 국내 유통을 서두르게 됐다”고 혈액 정제기를 판매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에서 받은 발명특허가 있지만, 국내서는 생소한 것이 사실. 과연 효능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북한은 물론, 해외서 먼저 효능을 입증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서 임상실험을 통하진 않았지만, 이미 호주 등 외국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았고, 북한 내에서 1만명 이상의 임상실험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임상실험 결과 하루 20분씩 3일을 적용하면 높아진 혈압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과 혈중 트리글리세이드(중성지방)의 감소, B&T 임파구 수 증가 등의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며, 이 신기술을 계속 적용할 경우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어 노화를 늦추고 성기능을 높일 뿐 아니라 불면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전자시계 모양의 디자인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남한으로 반입하면서는 국내 디자이너를 통해 반지와 팔지 모양으로 재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북한의 발명특허증과 임상 데이터 등 의료기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지만, 국내서는 아직 의료제품이 아닌 일반상품으로 판매된다.

방해석을 원료로 특수 제작된 광석렌즈를 통과한 빛이 혈관에 작용
북한에서는 이 기술을 석회석에서 섬유를 뽑아내는 비날론 생산 기술에 비견될 만한 세계적 발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1903년 덴마크의 닐 핀센(Niel Ryberg Finsen. 1860~1904) 박사가 피부 결핵의 일종인 심상성 낭창에 대한 특수 광선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광선치료법’(light therapy)'이 의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호주의 헵시바테크와 북측 원화기술무역회사에 따르면 특수 제작된 광석렌즈를 통과한 빛이 피부 밑에 있는 혈관에 작용, 혈중 효소를 활성화해 다양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그 원리는 편광에서 나오는 광전자 자기장이 세포의 에너지 대사물질인 ATP(Adenosine triphospate)를 만들어 세포 및 혈중 효소를 활성화 하는 효과에 근거하고 있다.

ATP가 증가하면 조직의 산소흡수율이 높아지고 혈류의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혈중의 적혈구와 피브린(섬유소)에 존재하는 촉매의 활성도를 높여 혈전생성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즉, 식물은 엽록소를 통해 광합성 에너지를 얻는다면 이 혈액 정제기는 방해석이라는 특수광물이 인체에서 엽록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혈액 정화의 효과를 체험했다는 입소문을 타고 혈액관련 질환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팔찌와 반지 형태로 제작된 이 피 정화기의 효과를 체험했다는 사람들도 벌써 국내서도 상당수다. 프로골프선수 이부영(42세) 씨는 평소 대부분의 골프선수들이 그러하듯, 어깨와 허리통증으로 시달렸다. 매번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임하곤 했는데, 청혈반지를 끼고부터 통증들이 사라져 이제는 이 반지와 팔찌를 휴대하고 다니는 마니아가 됐다고 한다.
만성두통으로 38년간 진통제를 끼고 살았던 남영석 씨(66세 남양주시 진건읍)도 혈액 정화기 의 효능을 체험했다. 그는 “하도 오랫동안 진통제를 복용해 속도 쓰리고 아팠지만 머리통증이 심해 어쩔 수 없이 약에 의존해 살아왔는데, 이 반지를 끼고 부터는 통증도 사라지고 불면증도 없어지는 등 몸이 정상화 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혈액 정제기에 대해, 약사 나경환 씨는 “인체에 필수적인 기초효소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감소, 염증예방 및 치료능력 증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를 보인다”면서 혈액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나 사이언스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자들의 의약 시장 규모가 현재 연간 534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5%만 광선치료로 대체한다고 해도 시장규모가 2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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