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속의 한 공익요원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A(24·남동구 소속 공익요원)씨를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밤 10시 2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상에서 자신이 타고 온 택시의 조수석 문짝을 발로 찬 혐의다.
A씨는 또 자신의 손바닥과 주먹으로 택시기사 B(51)씨의 목과 왼쪽 눈 부위를 가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술에 만취된 상태로 인근 백화점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와 이유 없이 B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에 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최근 병가를 내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취된 관계로 귀가시킨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