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소속의 한 공익근무요원이 차량 안에 있던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턴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9일 A(23·인천 연수구 공익요원)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는 B(30·여·중국어강사)씨의 차량에 침입, 580만원 상당의 금과 다이아로 된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이때 A씨는 경차의 잠금장치는 가위로 넣고 흔들면 열린다는 점을 노리고 경차였던 B씨의 차에 접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범행 후 A씨는 시외버스를 타고 인천 계양구 터미널에 내려 지나다 눈에 보인 금은방에 들어가 훔친 귀금속을 380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후 지난 4일 인천시 연수구청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돼 한 부서에서 행정 보조업무를 맡고 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