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무인정찰기가 떨어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낮 12시 3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공터에 “비행기가 떨어져 불이 났다”는 한 남자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해군 납품용 무인정찰기로 시험 비행 중 떨어져 지상에 있던 차량을 덮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차량과 비행기가 파손·전소되고 차량 안에 있던 50대 가량의 오스트리아인 1명이 숨지고 한국인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차량 안에서 무선조정을 하고 있었으며, 무인정찰기 제작사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