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천해경의 대응도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요령어호(유망·30톤·목선·요녕성 선적·승선원 8명)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요령어호는 우리 영해를 약 3.7km(2마일) 침범, 꽃게와 잡어 등 75kg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소청도 남·동방 인근 해상에서 우리 측 NLL을 약 3.7km(2마일)을 침범, 조업하던 요와어호 등 2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도 같은 해상에서 잡어 등 90kg을 어획물을 포획한 요단어호가 인천해경에 나포됐다.
인천해경은 이들을 모두 인천항으로 압송,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외국인어업등에대한주권적권리행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