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회사 연구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3일 자정 00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한 본드 회사 연구실에서 불이 난 것을 근무 중이던 경비원 A(65)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비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연구동 4층 연구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를 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불은 연구실 내에 있던 실험기기 등을 태워 약 7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연구실에는 야간이라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설치된 비상벨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외부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한, 이날 발생한 화재는 연구실에 있던 실험기기가 과열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회사 측에서 피해액이 2억원 상당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향후 정확한 피해액과 화인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