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 상해를 입힌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A(22)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주먹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B(41)경장의 얼굴을 가격,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이날 집에서 부인의 목을 조르다 출동한 경찰의 제압으로 분리된 후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집 안에서 나오는 B경장을 갑자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경장은 눈 밑 부위와 코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