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심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 병원으로 후송 중 차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8시 57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119 구급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A(47)씨가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전 8시 55분쯤 숨졌다.
숨진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25분쯤 마약 투약 의심 신고로 경찰에 검거돼 유치장에서 대기 중 세면대에 머리를 지치는 등 자해를 시도,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중이었다.
후송 당시 119 구급차 안에는 삼산서 형사과와 경무과 유치관리계 경찰관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