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간부급인 한 계약직 팀장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4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계약직 팀장)씨는 지난 22일 밤 10시 1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상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단속됐다.
이날은 인천경찰청이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벌인 일제 단속 첫 날이었다.
A씨의 이날 단속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수치인 0.076%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로 조만간 불러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을 조금 마셨다”면서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서 도로까지 운전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