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檢, 박지원 잡으려고 고문으로 진술 받아내”

URL복사

박지원 법사위서“유신독재 검찰이냐”…권재진“법과 원칙따라 투명 수사”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이 정신적 고문으로 (나와 관련된)진술을 받아내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대신 법정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현황보고에서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향해 "왕조시대에는 곤장을 쳤고, 군사독재정권 대는 무자비한 고문으로 사형을 내렸고, 현재는 검찰이 정신적 고문으로 진술을 받아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임건우 전 보해양조 대표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1심에서 유죄를 받아 지금 항소심 중인데도 서울로 불러 아침에 데려와 밤중까지 수사를 하고 돌려보낸다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정신적 고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언론에서는 임건우 전 회장의 부인과 딸 등 주변인사 15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대선을 5개월 앞둔 마당에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이런 식의 수사를 할 수 있느냐"며 "검찰은 당당하게 수사하고 증거가 있으면 제시해 기소하라. 법정에 나가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대신 기소 후 공판이 열리면 법정에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에 관해서는 "우연한 자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고 그 후 몇 차례 여러 사람과 함께 만난 적은 있다"며 "그 뒤 저축은행 사태 후 원내대표실로 온 적이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어떤 바보가 돈을 받겠느냐"고 항변했다.

보해 오문철 전 대표 금품수수 의혹에 관련해서도 "기억이 없지만 내 지역구 사무실로 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돈을 받겠느냐. 나는 목포에서 그렇게 정치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목포 역전에서 할복하겠다고까지 말한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지금 사회가 많이 투명해지고 공정해져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이다. 표적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