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연수구청장 면담 ‘너무나 높은 문턱’

URL복사

성사여부 ‘감감’ 비서실 성의없는 태도... 소통 행정 역행 민원인 불만 고조

“구청장 만나기가 이명박 대통령 만 큼이나 힘드네요!”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사는 고모(57)씨는 최근 자신이 겪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연수구청의 민원 처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구청장 면담을 신청하는 민원에 대한 구청의 태도를 두고서다.

2일 고씨와 구에 따르면, 지난 6월 초쯤부터 몇 차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자 전화로 비서실에 구청장 면담을 신청했다.

문턱이 낮아졌다는 주변의 말을 들은 터였지만 그래도 조심스런 마음으로 구청장실 문을 두드렸던 것이다.

그것은 “구청장을 직접 만나 문제점을 설명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고씨는 밝혔다.

하지만 고씨는 구청장실의 문턱은 알려진 대로 그리 낮지 않았다는 걸 경험해야 했다.

비서실에 전화로 수차례 구청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성사 여부에 대한 연락이 없었다는 것.

“기다리다 못해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보면 동 방문과 비서실장이 자리에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시간을 미루기 일쑤였다”고 고씨는 전했다.

결국 2달여를 넘기고서야 면담에 성공했다는 고씨는 “구민이 구청장을 직접 만난다는 일은 아직도 멀고 먼 이야기인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 6월부터 주민과 대화의 일환으로 적게는 2일에서 많게는 3일씩 일선 동을 순회 방문했다.

민원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지역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고 구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이렇게 소통을 외치며, 찾아가는 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연수구가 정작 구 행정의 중심인 구청장실은 이에 역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비서실 관계자는 “동 방문 등 바쁜 일정으로 면담이 늦어졌다”면서 “연락을 못한 부분은 기억은 없지만 여러 민원 중 한 두 번 빠진 중에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