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가 논현고잔동과 남촌도림동 등을 관할하는 논현경찰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남동구의회는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어 무소속 천정숙의원이 발의한 논현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에서 의회는 “인구 50만을 돌파하면서 지역 남동경찰서의 치안능력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면서 “정부와 경찰청은 논현서 신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회는 “현재 남동서의 경찰관 1인당 관할인구는 791명으로 전국평균 498명에 비해 무려 1.5배 수준”이라면서 “살기 좋은 행복도시 남동구를 위해서라도 논현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남동구는 시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각종 주요 행정기관과 백화점, 인천종합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인천의 중심지”라면서 “경찰서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회는 “남동구는 서창지구와 구월동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데다, 수인선 개통으로 치안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민의 고통이 예상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지난해 경찰청에 신설을 요청한 논현서는 예산 확보와 건물 신축 등 4~5년이 걸려 그동안 치안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50만 구민의 뜻을 모아 경찰서 신설을 결의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