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에서 이모(13․여중1년)양과 석모(30)씨가 걸어가는 것을 이들을 찾던 형사들이 발견했다.
이때 이양과 석씨는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에 같이 집을 나갔던 이들은 “PC방에 들러 게임을 한 후 찜질방에 가 잠을 자고 이날 오전에 나왔다”고 말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둘 사이는 석씨가 이양의 집에서 2달여 동안 기거하면서 삼촌 조카 사이로 친해졌으며, 평소 스스럼 손을 잡고 다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자세한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쯤 이양의 언니 유모(23․여)씨는 동생이 석씨와 함께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