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서로 눈 보고 연기 하기 어려웠다”

URL복사

충무로 최고 스타이자 대표적인 스타 커플인 조승우 강혜정이 영화 속에서도 연인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지은 감독의 멜로 ‘도마뱀’의 시사회장에서 두 배우를 만났다.

영화에 대한 소감.
강혜정(이하 ‘강’) :
영화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 조연들의 감초역할이 재미있고 활력소가 된다.
조승우(이하 ‘조’) : 심플하고 쿨한 영화다. ‘도마뱀’은 이제까지의 멜로 영화와는 다른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강혜정은 지금까지 선택했던 작품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강 : 전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강한 편이고 이번 도마뱀의 아리 캐릭터가 일반적인 캐릭터라고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전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겠고 이번 아리라는 캐릭터가 일반적인 캐릭터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전에 해왔던 역할에서도 일상성을 발견하려고 애썼고, 아리를 연기할 때도 그랬다.
조승우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배우 중 하나다. 이 시점에서 멜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조 : 지금 멜로 하면 안 되나. 무대에서의 캐릭터와 스크린을 나누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영화를 선택할 때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다. 도마뱀 시나리오가 처음 들어왔을 때 뮤지컬 스케줄 때문에 거절했고, 다음에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왔었을 때는 이미 혜정이 캐스팅 된 이후였다. 하지만 캐릭터에 욕심이 났고 그래서 선택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강 : 둘이 다시 만난 후 내일 미국으로 떠난다는 아리의 말에 가지 말라며 조강이 거리를 뛰어가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조강의 애절하고 복잡한 심정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조 : 조강이 아리의 모든 상황을 알고 둘이 처음으로 같이 거리를 걷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처음으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면서도 왠지 쓸쓸해 보이고 슬프고 기쁘고 설레는 복합적인 모든 감정이 녹아 든 장면인 거 같다.

이미 연인 사이인 것이 공식화 된 상태에서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어떤 감정선을 가지고 연기했나.
강 :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그리고 연애를 하는 지라 물론 마음의 동요가 있었고 촬영 중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분명 있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감독님이 두 사람을 연인이 아닌 배우 대 배우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사랑의 판타지, 영원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전제 하에 연기했다.
조 : 서로의 눈을 보고 연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는 우리의 연애담이 아니다. 분명 강혜정과 조승우의 몸과 영혼이 연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좋은 동료로써 대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조강은 세 번의 만남에도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그리움을 낙천적으로 품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 조강의 감정을 가지고 하려고 애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