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 문제로 다투던 건축업체 관계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6일 A(5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55분쯤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한 병원 앞에서 B(62)씨의 복부를 흉기로 2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이날 A씨는 B씨가 체불한 약 8천만원의 임금 문제로 다투던 중 시행사에서 받을 수 있게 확인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앞서 술을 마신 포장마차에서 흉기로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내연녀 집이 있는 경기도 오산으로 도주, 내연녀 차량 안에 은신해 있다 통신 위치를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