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천 남동구 간석4동 소재 한 초등학교교사인 A(6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병원 휴게실에서 B(43·여)씨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다.
이날 A씨는 입원 환자 보호자인 B씨가 휴게실에 스마트폰을 놓고 잠시 병실에 다녀온 사이 자신의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A씨는 나중에 돌려주기 위한 것이지 절취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휴게실에서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주위를 살피는가 하면 다음날 오전 10시 스마트폰을 가지고 그대로 퇴원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