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회 안희태 의장이 구민에 공식 사과했다.
의회는 17일 오후 1시 30분 제2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결정과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등5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진행에 앞서 안 의장은 “지난 7월 제6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의회 내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구민들에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명예를 실추 시킨 점에 대해 사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장은 “내분 등으로 심야시간대 상임위원장 선출, 석유통 반입, 성추행 의혹 등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더 이상 구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14명 의원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과 새로운 각오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1차 본회의는 정족수 미달로 오후로 변경돼 열렸으며, 윤석향 부의장 사퇴의 건도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