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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자동차에 등 기대고, 텐트 옆 모닥불에 둘러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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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 트렌드는 실속 있고 운치 있는 오토캠핑이 대세다. ‘오토캠핑매거진’ 홍혜선 사장의 도움으로 가볼만한 오토캠핑장을 알아보았다. 사실 오토캠핑의 매력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 휴가철을 피하는 것이 좋다. 7~8월의 성수기에는 텐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차를 대고 텐트를 칠만한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 따라서 주차와 텐트 칠 공간이 분리된 오토캠핑 전용 장소가 필요하다.

경비 절감, 운치도 남달라
텐트 짊어지고 배낭에 버너 코펠에 라면 구겨 싣고 챙겨서 떠나던 그 옛날, 돈 없던 학생시절부터 즐겨왔던 고전적 캠핑이 왜 다시 유행하는가 하면, 일단은 경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가족여행이 부상하면서 캠핑카가 주목받았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가의 캠핑카는 매력을 잃어갔다. 대신 국민 소유 비율이 높은 승합차에 텐트 싣고 떠나는 저렴한 오토캠핑이 각광받게 됐다. ‘오토캠핑매거진’ 홍혜선 사장은 “우리나라는 유럽 등지와는 달리 땅이 좁기 때문에 전문적인 캠핑카가 아니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며 소유하고 있던 승합차를 캠핑에 이용하는 한국적 문화를 설명했다.
물론 꼭 돈 때문만은 아니다. 집부터 여행지까지 자동차안에서 이루어지는 오토캠핑의 특성은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도 자연 속에서 잠 못드는 밤, 야외에서 먹는 밥맛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오토캠핑의 참맛이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오토캠핑을 선택 했다는 사람이 많다. 국내의 전문 오토캠핑장은 손가락에 꼽을 만큼 한정돼 있다. 그마저도 휴가철엔 한 두달 전에 예약이 끝날 만큼 인기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장소는 정차와 캠핑장은 물론, 취사, 화장실을 갖춘 전문 캠프장이다. 장소 선택과 예약이 끝났다면 아이들에게 오토캠핑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설명하자.
홍 사장은 오토캠핑을 즐기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충고했다. “콘도 여행과는 다르게 캠핑은 소음 등에 완전히 개방돼 있다. 술을 마시고 떠들어대면 여행지 모두의 여행을 방해하는 결과가 된다”며, “자연 속에서 조용히 즐기며 보내는 것이 오토캠핑의 참다운 묘미”다고 말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새겨들을 말이다.

오토캠핑장 추천 8곳
지리산 국립공원 달궁 야영장

국내 대표적인 오토캠핑장. 기본 시설은 물론, 원형공연장, 매점 등 캠핑장의 면모를 고루 갖춰져 있으며 무엇보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심월마을 비경 속에 야영을 즐기는 묘미가 압권이다.
찾아가는 길 : 마산→ 남해고속도로 순천IC→ 구례쪽으로 내려→ 구례읍에서 남원쪽으로 가다가→ 우회전 천은사 방향→ 성삼재넘어 뱀사골 가기전 달궁 야영장
문의 : 지리산 북부관리사무소 063-625-89117

동해 망상 자동차캠프장
달궁 캠프장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용 캠프장으로 전기기설, 급수시설, 취사장,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동해에 있는 만큼 휴가철에 인기가 많아 예약은 이미 쉽지 않다. 영구적으로 운영되는 캠프장이니 다음을 기약해도 좋을 듯.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강릉IC→ 동해고속도로 타고 남쪽으로→ 동해휴게소→ 망상해수욕장 진입로→ 망상 오토캠핑장
문의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www.campingkorea.or.kr, 033-530-2448

강원도 양양 오토캠핑장
2만평의 소나무숲의 캠프장으로 300여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고, 1천5백여명이 동시에 캠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보로 10분에 위치한 오산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고 폭이 넓으며 수심이 얕아 수영과 파도타기를 즐기기 좋다.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양양방면)→ 현남 IC→ 7번국도 양양방면→ 남대천 양양대교→ 건너기 전 언덕아래 사거리에서 우회전(수산방면)→ 첫번째 과속방지턱 나온후 좌회전→ 양양오토캠핑장
문의 : 양양오토캠핑장 www.camping.pe.kr, 033-672-3702

내장산 백양사 오토캠핑장
백암산의 멋진 풍광 속에 원형으로 자리잡은 캠핑장. 경치가 아름답고 5분 거리에 백양사가 있다. 캠프장 주변으로 5,000여 그루의 비자림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 1번 국도→ 쌍웅리→ 중평리 약수삼거리 죄회전→ 내장산 백양사지구 매표소→ 백양사 오토캠핑장
문의 : 내장산 국립공원 남부 사무소 061-392-7288

천안 서곡 오토캠핑장
독립기념관 본관 좌측에 자리한 1만5천여평의 넓은 공간으로 대규모 행사도 개최할 수 있고, 독립기념관을 끼고 있어 교육적 이점도 크다. 수려한 정원과 기념관내 시설이 볼거리이며 부대시설도 부족함이 없다.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목천 IC(독립기념관 IC)→ 독립 기념관 진입로 따라 700m 직진→ 독립기념관 주차장 통과해 상징탑을 보고 우측으로 난 도로를 이용해 정문 초소 통과해 좌회전→ 삼거리길→서곡 오토캠핑장
문의 : 서곡 오토캠핑장 041-560-0250~5

오대산 소금강 오토캠핑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안에 위치한 소금강 오토캠핑장은 2001년에 개장했다. 3만7천692㎡의 규모로 최대 450여 대의 차가 들어설 수 있는 캠핑장이다. 등산로의 경관이 뛰어나 등산을 즐기는 캠퍼들에게 좋은 캠핑장이다.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현남IC→ 7번 국도를 탄 뒤 강릉 방향→ 연곡 삼거리에서 좌회전→ 삼산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입구→ 오대산 소금강 오토캠핑장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분소 033-661-4161

치악산 금대리 야영장
치악산국립공원 금대지구 안에 자리한 오토캠핑장으로 1만6천㎡ 규모, 약 60여 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광장이 없고 약간 협소한 것이 흠이나 바닥이 고르게 잘 포장돼 있고 편이시설도 갖춰져 가족단위 캠핑으로는 좋다.
찾아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신림IC→ 5번 국도 원주 방향→ 금대계곡과 소쩍새마을 안내판을 보고 우회전→ 치악산 금대지구→ 국립공원 치악산 금대분소 매표소→ 금대리 오토캠핑장이다.
문의 : 치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33-763-5232

덕유산 무주 자동차 야영장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오토캠핑장. 2만400㎡의 넓은 대지에 취사장과 화장실, 샤워실,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색깔로 펼쳐지는 덕유산의 경치가 아름답다.
찾아가는 길 :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 장수분기점→ 금당리 방면→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1001번 지방도로→ 월성리→ 갈계리에서 좌회전→ 송계사→ 무주구천동계곡→ 무주 자동차 야영장
문의 : 덕유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3-322-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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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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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