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요청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무면허 운전자가 교통 순찰차와 경찰관을 충격하고 도주했다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 연수구의 송도 방면 선학지하차도 앞 횡단보도에서 A(38)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뒤따라온 인천남부경찰서 소속 교통순찰차를 들이 받았다.
이어 A씨는 하차를 요구하는 남부경찰서 주안지구대 소속 B(40)경사의 팔을 사이드밀러로 치고 골목길을 이용, 그대로 달아났다.
도주한 A씨는 인근 남동구 도림동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끈질기게 추적해온 남부경찰서 순찰차량에 가로 막히면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서 “경찰이 정지를 요구하는 순간 체납한 벌금이 떠 올라 불안한 생각이 들어 달아나게 됐다”고 도주 이유를 댔다.
앞서 경찰은 순찰도중 운행 중인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지를 요구했으나 A씨가 이에 불응하고 도주해 지원 요청을 통해 추적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 및 뺑소니(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