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문학산에서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등산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문학산 5부 능선에서 등산객 A(66)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일행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소방안전본부 소속의 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이날 A씨는 자신의 고교 동창 15여명과 선학동쪽에서 문학산을 등산, 시산제행사 후 음식을 먹고 정리하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직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였던 A씨는 수년전부터 당뇨와 녹내장 등으로 인한 합병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과 등산을 같이 한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