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광역풍속팀은 지난 2일 밤 10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안마시술소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단속을 통해 경찰은 업주 A(50·여)씨와 성매매 여성과 종업원 2명 등 총 3명을 임의 동행해 관련 조사를 거쳐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안마시술소 소속 시각장애인 5명이 광역풍속팀 사무실을 방문하자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한때 소동을 빚었다.
이들은 안마시술소를 단속한 담당 팀장과 30여분간의 면담을 가진 뒤 모두 귀가했다.
면담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의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이 근무하는 안마시술소의 업주 등이 적발되자 찾아온 것으로 경찰이 좀 오버한 경우고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