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허리 안 다치고 골프 치는 법

URL복사

허리에 나쁜 대표적인 운동이 골프라고 알려져 있다. 척추 수술을 한 환자들 대부분이 의사로부터 가급적 골프를 치지 말라는 주의를 듣는다. 하지만 요령만 알면 허리를 다치지 않고 골프도 즐길 수 있다. 척추디스크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의 최건 박사의 최근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며 골프를 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라운딩 중 걸어라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요령을 기억해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골프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스트래칭 2분 이상, 드라이빙레인지 3분 이상, 퍼팅 4분이상 등 최소한 10분 이상 해야 한다. 최 박사는 “30~40분간의 준비운동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스윙 동작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골프에 있어서 스윙의 목적은 클럽 헤드의 적절한 속도에 있는데 이는 허리에 많은 회전력과 비틀림을 가하게 된다. 따라서 골퍼들은 허리에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스윙을 해야만 한다. 몸통 꼬임이 적게 하며 피니쉬 동작에서 바로 서는 자세로 한다. 발 뒷꿈치를 조금씩 들어주면 좋다. 자기 근력의 70% 정도에서 안정되게 스윙한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 등으로 근력강화에 힘쓴다. 라운딩 중 가능하면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이나 고정돼 있는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허리의 내성을 강화시킨다. 일주일에 적어도 3번씩 30~40분씩 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 또는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걷기 운동보다 고정된 자전거 타기가 더 바람직하다.
골프 가방을 운반할 때도 허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반복적으로 허리를 구부려 골프 가방을 들어올려 운반하는 행동 역시 허리에 무리를 준다. 심지어 가방 운반으로 인해 무리가 쌓여 근육통에까지 무리가 올 수 있다. 척추 수술 환자들은 가급적이면 스탠드용 골프 가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을 늘이기 위해 어깨에 가방을 메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이때 어깨에 가해지는 압력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음 또한 기억해야 한다.

공 집어 올릴 때도 조심해라
공을 집어 올리는 동작 또한 무리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최 박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공을 집어 올릴 것을 당부했다. 무릎은 굽히지 말고 한쪽 발은 집어야 하는 물체 뒤에서 바닥에 떼고 다른쪽 발로 균형을 잡도록 한다. 그 후 반대쪽 엉덩이를 구부려서 체중을 지탱해주는 다리를 제어한 몸체는 바닥과 거의 수평이 되도록 한다. 한 손을 이용해서 바닥의 물체를 집도록 하고 다른 한 손은 골프 클럽과 같은 고정된 물체를 통해 지탱한다. 이렇게 하면 비록 가슴이 바닥을 향하지만 뒤쪽 다리를 들어올림으로써 척추는 평평하게 유지될 수 있고 균형잡고 있는 다른쪽 발은 허리의 팽팽한 긴장감을 상쇄시킬 수 있다. 골프공 외에도 큰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바닥에 조그만 물건을 집을 때 유용하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물건을 집어 올릴 때 자세에 유의해야 한다. 조금 더 크고 무거운 물건을 바닥에서 들어올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쓴다. 먼저 물건을 들어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물건 뒤에서 무릎을 꿇고 물건을 꿇고 있는 무릎 정도까지만 들어올린다. 그 후 옮겨져야 할 방향에 따라 뒷 무릎은 앞쪽으로 나아가도록 펴고 앞 무릎은 뒤쪽으로 나아가도록 밀어준다. 뒷다리가 펴질 때 가슴은 아래를 향하게 될 것이지만 이때 허리는 평평한 채로 유지할 수 있다. 가능한 기본적으로 이 규칙을 따르면서 물건을 들어올리면 허리 부상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수술 종류에 따라 회복 시간 달라
골프 스윙은 요추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것은 긴 아이언샷과 우드샷, 또한 스윙의 마지막 단계인 감아올리는 동작에 의해 야기되는 회전력과 연관된다. 허리의 부상은 아마추어 선수나 프로 선수 뿐만 아니라 골프를 자주 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흔한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수 많은 골퍼들은 선수기간 동안 허리부상으로 인해 그들의 선수생활에 방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유명한 프로 골퍼들 중 상당수는 척추수술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수의 골퍼들이 척추수술 후 필드로 돌아온다.
회복 기간과 활동 제한은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척추 수술 종류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디스크 절제술과 요추뼈 융합술이고 이들 수술 후에 얼마나 빨리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느냐 하는 회복기간은 환자마다 다양하다. 최 박사는 “디스크 절제술은 신경을 누르는 압박만을 제거하는 수술로 척추관절에는 거의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에 언제 골프를 다시 칠 수 있는가는 환자 당사자들이 얼마나 통증을 느끼느냐에 의존한다”며, “일반적으로 수술경과가 좋은 환자라면 수술 후 4주부터는 허리와 복근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위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운동들은 골프 스윙 동작을 이해하는 물리치료사에 의해서 행해져야 한다. 서수들의 레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숏아이언을 이용한 간단한 스윙은 수술 후 6주부터는 시작해도 좋다.
수술 후 골프를 칠 때는 준비운동의 중요성이 더 중요해진다. 벙커나 러프에서 공을 빼내서 치도록 해야 하며, 통증이 재발한 경우라면 운동을 멈추고 적어도 한달 동안은 운동을 시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길면 6주 동안 스윙 금지
단순 디스크 절제술과 달리 척추골 융합술은 골프로 복귀하기가 더 어렵다. 일반적으로 융합술은 뼈를 접목시키고 유합을 굳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허리 외부 버팀대의 착용이 2~3개월 동안 요구된다. 유합을 붙이기 위한 금속 나사와 막대는 견고성을 최대화하는 내부의 부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내부의 고정은 허리 외부 버팀대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수술 후 첫 12주까지는 과도한 움직임은 제한된다. 초기에 내부 금속물이 견고하다 할지라도 골아세포가 유합 부분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새로운 뼈 모형이 기존의 뼈 주변에서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 수술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속 나사와 막대는 보강역할을 하며 뼈의 내부성장에 의해 유합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16주 동안은 배와 허리의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을 시행해야 한다. 24주 후에는 환자가 수술 전의 통증으로부터 회복 상태가 양호하다면 연습장에서 숏 아이언을 이용한 스윙은 시작해야 좋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수술 후 24주 정도에 가벼운 스윙은 허락되지 않는다. 많은 프로 골퍼들의 치료로 유명한 플로리다 대학의 신경외과 전문의는 환자들이 허리를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수술 후 6주 동안은 스윙을 금한 후 근육강화와 유연성을 위한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