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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유권자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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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날,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 날, 스승을 기리는 스승의 날, 게다가 석가탄신일도 있다. 그런데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권자의 날은 지난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주의 원리에 의해 선거가 치러진 날을 기리고 국민주권의 실현과정인 선거와 투표참여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선거의 중요성과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지정하고, 유권자의 날로부터 1주간을 “유권자의 주간”으로 지정.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를 할 수 있는 선거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만19세 이상이 되면 모든 개인에게 부여되는 권리임과 동시에 올바르고 공정한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은 채 주어진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지만은 않을까? 선거가 왜 ‘수요일’에 이루어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선거하는 날은 휴일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금요일에 선거가 행해지면 선거는 뒤로 미룬 채 긴 연휴로 여겨 여행을 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간 중 가장 가운데인 수요일로 선거일을 지정한다고 한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는 당선되고자 하는 후보자와 그들은 선택하려는 유권자, 그리고 선거를 관리하는 선거관리 위원회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온갖 불법과 비리에 투표권을 얻으려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그들을 제지하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만이 비춰질 뿐 정작 선거의 중심에 서 있는 유권자의 중요성은 부각되지 않는다.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것이 바로 “유권자의 날”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대표, 행정구역의 대표,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까지 모두 우리의 손으로 선출하고 있다. 이미 선출된 정치가를 비판하기 전에 성심성의껏 투표를 실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현될 수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오랜 전의 관례로 생각하여 대가를 바라는 모습들을 버리고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손으로 이루는 국민주권의 참된 실현이 될 것이고, 유권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유치국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150여 개국의 선거기관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다. A-WEB 창설을 주도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우리 국민 개개인은 민주주의의 일원으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인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윤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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