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7.0℃
  • 박무서울 5.0℃
  • 구름많음대전 6.6℃
  • 흐림대구 5.8℃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8.0℃
  • 부산 9.9℃
  • 흐림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문화

[건강] 지루성피부염, 장 건강에 달렸다?

URL복사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늦었지만 본격적으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 시기는 피부질환자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인데, 특히 지루성피부염환자들의 경우 환부가 가려워 남의 이목에도 불구하고 ‘벅벅’ 긁게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흔히 피부관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장’관리다. 언뜻 장은 피부와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사실 장과 피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이에 장과 지루성피부염의 관계에 대해 지루성피부염을 비롯한 난치성 피부질환치료의 전문가로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장누수증후군이 피부질환의 원인?

지루성피부염은 흔한 만성 염증성 습진의 일종이며, 최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중인 피부질환이기도 하다. 전체 인구의 약 3%가 지루성피부염 환자로 짐작되고 있다. 비듬, 홍반 등이 주 증상이며,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두피에 나타날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인체 내부에 진입한 독성물질이 큰 역할을 한다. 이 독소물질은 입을 통해 들어올 경우 인체는 토하거나, 장에서 소화시키지 않고, 설사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독소물질을 인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방어 및 정화작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소장의 면역체계다.

소장 점막의 장면역체계는 체내에서 필요한 영양 흡수를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유해물질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이 면역체계는 여러가지 유익균에 의한 정상세균총에 의해 유지된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장내 세균총의 비율이 깨지면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발생한다.

장누수증후군은 정상세균총의 비율이 깨지면, 장내 유익균의 수가 줄어들고, 부패균에서 나오는 내독소가 장 점막의 염증을 일으키며, 이 염증 부위가 유해물질에 대한 장의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생긴다.

이은영 원장은 “장누수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에 의한 부교감신경의 저하, 방부제가 들어 있는 음식의 과다섭취,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제재에 의한 의원성 요소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원장은 이어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에 문제가 많으며, 유전자 변이된 사료를 먹고 자란 소, 돼지, 닭, 항생제 및 성장촉진제를 먹고 자란 육류 및 어류,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스턴트 음식은 많은 독소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세균총 회복의 열쇠는 ‘유산균’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우선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효과적인 치료법은 정상세균총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상세균총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유산균 섭취가 주목받고 있다.

유산균은 영남대 산학공동연구진이 2~10세 아토피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산균 섭취 아동이 먹지 않는 아동보다 235%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정도로 피부질환과의 관계가 깊다.

현재 유산균을 적극적으로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질환 치료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활발한 편이며,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곳인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한국인 아기의 장에서 분리, 배양한 생리활성 비피더스 유산균을 1000억 마리(1포 기준)가 포함된 하늘마음생식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하늘마음한의원은 장 세포의 회복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심부온열요법과 식습관 개선 및 생활관리 컨설팅, 피부 항균과 항염증 및 가려움 완화를 위한 외치약물 치료, 체질 병력에 따른 맞춤 해독탕 처방, 광선치료 등을 통해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들이 난치성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집중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치료방법들 때문”이라며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는 동시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치료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사회

더보기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마약·성착취물 불법정보 무관용 원칙 적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마약과 성착취물 불법 정보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미디어가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근본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조작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이나 성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환경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해 산업혁신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미디어 전 과정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과 연계해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방송미디어 산업 활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