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구민 외면 인천 남동문화예술회관 혈세 ‘펑펑’

URL복사

지난해 18억 지출도 모자라 올 2차 추경에 10억···총체적 부실

              ▲인천 남동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 남동문화예술회관의 혈세 축내기가 도를 넘고 있어 부실 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

개관 2년도 안 돼 무려 20여억 원의 혈세를 쏟아 부은데 이어 10억여 원을 추경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문화예술회관은 10억원 상당의 201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구의회에 상정,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에 상정된 남동문화예술회관의 추경 중 8억여원은 대 공연장 무대장치 반출입구 설치비로 기존의 화물승강장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이다.

교체 목적은 공연 장치를 반·출입하는데 있어 기존 화물승강장이 좁아서라는 게 남동문화예술회관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용도에 맞지 않는다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승강장을 교체하는 것이야말로 예산 낭비가 아니고 무엇이냐는 목소리다.

특히, 이번 남동문화예술회관의 추경이 소래·논현지구와 관련 한화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특별회계에 편성된 것을 두고서도 논란거리다.

이 기부금은 향후 회관 시설물의 유지 보수 등의 목적으로 적정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이미 남동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시설비와 물품 취득 비용 등의 명목으로 20여억 원에 가까운 혈세를 쏟아 부었다.

수입은 공연 및 전시장의 입장료와 대관료 등으로 약 1억 6천만원에 불과했으며, 관객 동원이나 구민 관심도 면에서도 모두 낙제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데도 남동문화예술회관은 특정인과 특정 분야에만 치중된 구조 변경 내지는 개·보수에 상당한 혈세를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남동문화예술회관이 현재 예산낭비에 특정인의 독선까지 겹쳐 총체적으로 부실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진단하고 있다.

남동구의회 한 의원은 “남동문화예술회관이 투자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진다”면서 “고가의 장비 구입보다 삶에 찌든 구민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다른 한 의원도 “구민이 이용하지 않는 문화예술회관에 대공연을 하고자 특정인의 독선으로 새 건물을 보수한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은희 남동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무대장치 반출입구 설치 예산은 지난 2011년 주민참여예산 1순위로 채택된 것”이라면서 “행사나 공연 때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해 필요한 공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일을 맡으면서 3년째 공사만 하고 있다”면서 “초대 관장으로서 문화예술회관을 제대로 만들어 예술인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