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구름조금동두천 -2.8℃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4.9℃
  • 맑음고창 2.1℃
  • 맑음제주 8.2℃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0℃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자연 속 영양제 '율무' '더덕'

URL복사

 율무는 한명으로 의이인(薏苡仁)이라고 부르며 봄에 파종해서 가을에 수확하는 재배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율무는 염주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껍질을 벗기면 흰 쌀이 나온다. 씹어보면 이에 끈적하게 늘어붙는 율무쌀은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스태미너는 물론 이뇨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헌에도 “율무는 독종을 파한다. 그리고 건위와 이뇨에 좋고, 기침과 경련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쓰인다”고 기록돼 있다. ‘독종'이란 곧 암을 뜻한다.
 율무의 항암효과는 각계에서 보고되고 있다. 서영민 한의사는 “율무의 항암작용은 단백을 분해하는 강력한 산소 및 특이한 지방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효소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끓여 먹거나 날로 먹어도 효험이 있다”며 “율무가 암환자에게는 좋은 양식이 됨과 동시에 치료제도 된다”고 말했다.
 위암에는 율무를 달여 먹든지, 아니면 날것으로 씹어먹어도 좋다. 병이 중해서 미음 같은 유동식밖에 먹지 못할 때는 율무를 중탕해서 먹는다. 중탕법은 쌀밥의 중탕처럼 하되, 쌀보다 2배정도 더 끓여 채에 걸러서 그 물을 먹는다

 비만과 설사에 특효

 특히 비만에 율무는 특효다. 손영기 한의사는 “율무는 습한 기운을 말리면서 소변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통해 기름진 것을 분해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태음인처럼 몸이 기름진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말한다.
 율무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면 평소 먹는 양의 2/3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팔과 배가 물컹물컹해 흔히 물살이라 불리는 수분성 비만에 효과적이다. 
 유태종 식품공학박사는 “율무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많은 식물들 중에서 쌀이나 보리와 마찬가지로 주식이 되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의미복령병이나 의미돈계와 같은 요리로 먹어 오고 있다. 껍질 안 벗긴 율무는 볶아서 차로 달여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해롭다. 장의 기운을 수렴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이 강하므로 변비가 있거나 땀이 적은 체질에겐 적합지 않다. 유 박사는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살이 한창 붙는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나쁘다. 반대로 신진대사와 소화기능이 떨어져 설사가 잦은 경우에 율무밥, 율무죽, 율무차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호흡기 질환 치료 탁월

 더덕은 한자로 '사삼(沙蔘)'이라고 할 정도로 인삼과 그 생김새 및 효능이 매우 비슷하다. 인삼과 마찬가지로 더덕은 강장효과가 있으며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종기가 심할 때나 독충에 쐬었을 때 더덕가루를 바르면 효과가 있다.
 특히 더덕은 호흡기 질환 치료에 좋다. 서명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더덕은 감기로 인해 열이 많고 갈증이 심해 물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증상을 개선시켜주며 폐결핵 환자는 농을 잘 배출하도록 한다”며 “이 같이 배농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관지염 환자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황사나 매연에 의한 기침에도 더덕은 효능이 탁월하다. 문헌에도 기침 가래를 잠재우는 진해 거담제로 더덕과 도라지를 으뜸으로 꼽았다.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기 때문이다.
 안병철 한의사는 “사포닌 성분은 더덕이나 도라지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말고 찬물에 씻어 그대로 사용해야 하며 미끌거린다고 해서 껍질을 벗겨 내거나 물에 우려내면 약효는 없어진다”고 당부했다.

 고추양념 없이 먹어야

 또한 더덕은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예부터 물에 체했을 때는 약이 없는 것으로 전해오고 있는데 더덕은 이때도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이외에 더덕에는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여성의 월경불순에도 효과가 있고 모유 분비 또한 촉진시킨다.
 가능하다면 재배 더덕보다는 야생 더덕을 먹는 편이 좋다. 그 효능의 차이가 크다.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 씨는 “같은 약초라도 야생과 재배의 효능은 현격하다. 야생 중에서도 토종이야말로 뛰어나다”며 “진귀한 산삼만 찾을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널린 흔하디 흔한 약초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야생 더덕의 우수함을 강조했다.
 좋은 더덕은 약간 냉하고 맛은 달고도 쓰다. 서 교수는 “2월과 8월에 채취해 말려서 이용하는데 뿌리가 희고 굵으며 쭉 뻗은 것일수록 약효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손영기 한의사는 더덕의 약효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고추 양념 없이 더덕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고추는 기관지를 마르게 하기 때문에 기관지를 윤택하게 만드는 더덕의 효능을 전혀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 사퇴...“1인1표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후보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를 사퇴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에 정계에 입문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개혁입법, 민생입법, 특별검사 등 원내에서 해야 할 과제가 있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정·청 협력을 넘어 혼연일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1인 1표’만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유동철 후보자는 “‘1인 1표’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1인 1표’는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혹은 토론과 숙의를 제안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경제

더보기
새해 압구정·성수·여의도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전 격돌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설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압구정·성수·여의도 등 굵직한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사업지에서 대형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만 70여 개에 달하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정비사업 가운데 압구정 3·4·5구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압구정2구역에 이어 3·4·5구역이 올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 6개 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갖춘 데다, 한강 조망이 뛰어나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현재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압구정4구역 조합은 이르면 이달 입찰공고를 낸 뒤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5월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압구정5구역도 오


문화

더보기
【레저】 설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은 뜨겁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의 계절이다. 낚시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먹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포츠와 문화행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직접 잡아서 맛보는 송어 대표적인 겨울 관광 축제인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위에 대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마련되며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도움을 준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