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몇 번이 적당할까?

URL복사

성교 횟수는 사람과 연령, 체질에 따라 다르다. 20대는 양(量)으로, 30대는 질(質)로 승부하며 40대는 간격으로 승부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정력이 쇠퇴해 가는 과정을 포착한 것이다.
 성교횟수에 대해 동양의 고전 한방서인 ‘소녀경’ ‘옥방비결’ ‘천금방’ 등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먼저 ‘소녀경’의 경우다.
 ‘20대는 정력이 왕성하면 하루에 두 번, 약한 사람은 한 번이 좋다. 30대는 정력이 왕성한 사람은 하루에 한 번, 약한 사람은 이틀에 한 번이 이상적이며, 40대는 정력이 왕성한 사람은 사흘에 한 번, 약한 사람은 나흘에 한 번이 좋다.
 50대인 경우 정력이 왕성한 사람은 5일에 한 번, 약한 사람은 10일에 한 번이 이상적이다. 60대는 정력이 왕성한 사람은 10일에 한 번, 약한 사람은 20일에 한 번이 좋으며, 70대는 정력이 왕성한 사람은 30일에 한 번, 약한 사람은 사정하면 안 된다‘
 그런데 ‘옥방비결’에는 ‘소녀경’보다 더 많은 제약을 두고 있다.
 ‘20대는 이틀에 한 번, 30대는 사흘에 한 번, 40대는 4일에 한 번, 50대는 5일에 한 번을 권하며 60대를 넘어서면 사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천금방’에는 이상적인 성교의 횟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20대는 4일에 한 번, 30대는 8일에 한 번, 40대는 16일에 한 번, 50대는 20일에 한 번, 60대는 정(精)을 닫고 사정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체력이 강한 사람은 60대라도 한 달에 한 번은 사정해도 상관없다.’
 이상이 옛 문헌에서 밝히고 있는 성교의 횟수에 관한 이론들이다. 이중 최근엔 ‘소녀경’의 이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것은 체력의 차이, 연령의 차이, 정력의 차이에 따라 횟수를 신축성 있게 조절하라는 내용의 구체성 때문이다.
 현대는 놀이문화가 별로 없었던 옛날에 비해 여러 가지 운동,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 등을 많이 함으로써 부부 생활이 다소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업무상 과로, 스트레스로 인해 성교 횟수는 더욱 줄어드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실제 성교의 적당한 횟수는 체질과 식생활, 환경 등에 좌우되므로 일률적으로 규제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누구나 많이 교접하고 상대를 바꾸고 젊은 이성을 섹스 파트너로 삼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인간의 성은 본질적으로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다만 윤리와 도덕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여 본능을 억제할 뿐이다.
 중국의 성고전은 지나치게 쾌락만을 추구하면 몸을 상하게 되므로 되도록 방중술을 익혀 성을 즐기되 사정을 억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의학자인 손사막은 그의 저서 ‘천금방’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인간은 30세까지는 혈기도 왕성하고 욕정에 따라 멋대로 방자해질 수 있으나 30세를 넘으면 급작스럽게 기력이 쇠퇴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력이 쇠퇴했을 때는 벌써 인체의 기능이 약해져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것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마지막엔 구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30세가 되면 방중술을 공부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 길은 가까이 있고 누구나 익힐 수 있으나 쉽게 실천하는 자가 없을 뿐이다. 그 방법은 하룻밤에 열 명의 여성과 교접해도 자기의 정(精)을 배설하지 않을 정도의 끈기가 필요하다. 그 다음은 보약을 항상 준비해 두었다가 1년 내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기력은 백배하고 머리는 맑아지며 매일 새로운 지혜의 빛이 샘솟을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